서울, 115년 만에 침수, 그리고 이상기후

박채원 / JIKS 11

최근 서울에 기록적인 폭우로 주택, 도로, 지하철역이 침수되어 최소 9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지난 10일, 집중호우가 그쳤지만 이미 침수된 지역에는 11일까지 추가로 300밀리미터(11.8인치)의 비가 내릴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보자들은 경고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사망자 중 3명은 침수된 반지하에 갇혀 있었다. 17명이 다쳤고 최소 7명이 실종됐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또한 중국 외교부는 중국인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1명은 화성의 한 기숙사에서 산사태로 숨지고, 1명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동안 옥외 공사를 하던 중 감전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서울을 강타한 폭우로 500명 이상이 대피했으며 교육부는 텐트, 담요 및 기타 구호품을 제공했다. 한편 당국은 청소 및 구조 작업에 착수했으며, 소방당국은 수요일 현재 145명을 구조했다.

안전부에 따르면 주택, 상점, 옹벽 및 기타 기반 시설을 포함하여 약 2,800개의 구조물이 손상되었지만 10일 수요일 아침 대부분 수리가 완료되었다고 전했다.

서울 일부 지역에는 최대 497밀리미터(19.6인치)의 비가 내렸다. 한때 이 도시는 시간당 141.5밀리미터(5.6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당국이 1907년 기록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최근 많은 나라에서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매일경제 뉴스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사람이 피해를 봤고, 파키스탄에서는 6월부터 석 달간 계속된 비로 1,100명 이상의 사망자와 가옥 100만여 채가 부서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시에도 폭우로 인해 약 15만 명이 식수 부족 상태를 겪고 강물 범람으로 인해 민가가 침수되는 피해를 보았다.

또한, 미국 콜라라도 주의 주도 덴버는 얼마 전까지 최악의 폭염과 가뭄으로 시달렸지만, 이제는 기록적 폭우로 시달리고 있다고 매일경제 뉴스에서 전했다. 쓰촨성 같은 중국 서부에 있는 지역도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다 현재는 기록적 폭우로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위와 같이 최근 많은 나라에서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이런 현상이 더 이상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고, 석유, 탄소 및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 연료의 사용을 제한하고 재생 가능하고 청정한 에너지원으로 대체하는 것과 같은 노력을 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들은 개인과 중소기업 모두에 적용된다. 오늘날 우리 모두가 내리는 결정은 수십 년, 심지어 수 세기 후의 미래를 바꿀 것이다.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의 자손들을 위하여 환경과 지구를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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