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인도네시아의 빈부격차 문제

한어진 / JIKS 11

현재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나라다. 그 때문에 곳곳에 높은 건물들과 상가들을 볼 수 있고, 이 모습은 마치 한국의 삼성동과 같은 이미지도 연상되게끔 한다.

그러나 도시가 발전됨과 동시에 빈부격차의 문제 또한 심해지고 있다.

여느 나라나 개발도상국으로 들어가면 빈부격차가 심해지기 쉬운데, 현재 인도네시아는 그 빈부격차의 빈도가 다른 나라들보다 심한 편이다.

세계 GDP(국내총생산)를 살펴보면, 미국이 1위로 17조 4,163억 달러, 대한민국이 1조 4,495억이지만 인도네시아는 17위로 8,561억 달러이다.

인구수가 5억 대인 것을 가정하면 높은 숫자라고 할 순 없다. 또한 1인당 GDP를 살펴보면 대한민국이 2만 8,739달러, 인도네시아는 순위에도 나오지 않은 3,404달러로 상당히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아시아 각국 1인당 실질 국민소득 순위로 따지면 대한민국이 3만 1천 달러, 인도네시아가 1만 6천 달러로 큰 차이가 없어 보이긴 하지만, 인구수를 포함해 따지면 인구에 비해 경제력이 떨어진다.

인구수를 따지지 않는다면 GDP 8,561억 달러를 가졌으나 1인당 소득은 낮은 것으로 보아 극소수의 상류층들이 어마어마한 양의 돈을 챙겨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런 빈부격차는 자료에서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집이나 학교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데, 지금 내가 사는 집에서만 해도 바로 앞에 현지인들이 사는 집들은 거의 다 무너질 것만 같이 생긴 집들이 대부분이다.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만큼, 인도네시아에서 하루빨리 빈부격차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나왔으면 좋겠다. 발전과 더불어 앞으로의 인도네시아의 모습을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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