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원 / JIKS 12학년
NFT 란 ‘Non-Fungible Token’ 의 약자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뜻한다. NFT는 디지털 파일(디지털 자산)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소유권을 부여하는 디지털 증표로 현재 메타버스와 함께 세계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 한 대학생이 NFT시장에서 5년간 매일 찍은 자신의 셀카를 nft 시장을 통해 거래서 총 12억원을 벌어 화재가 되기도 했다.
조선 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NFT 시장 규모는 400억달러(47조964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증표가 자산으로 인식되자 한때 무료로 전락할 뻔했던 인터넷 음원·그림·뉴스·동영상 등 예술품과 지적 재산권 등에 가치를 매기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현재 세계 전국의 기업들이 NFT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오늘은 의류시장의 NFT 시장 현황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려고 한다.
패션은 입고 느끼는 재화인데, NFT 자산이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디지털 세대를 살아가는 현 소비자들은 현실 세계를 제외한 또 다른 가상 세계가 존재하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패션 NFT는 상용화할 수 있기 때문에 소유 가치가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여러 브랜드들이 자사 브랜드 정체성을 입힌 NFT 발행을 준비하면서 부수익 창출에 나서려는 것이다.
그 가운데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행보가 독보적이다. 나이키는 본격적으로 NFT를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다양한 디자이너나 아티스트와 함께 디지털 신발 NFT를 만들어서 판매 하는 NFT 스타트업 아티팩트(RTFKT)를 인수했다.
글로벌 대기업이 NFT 스타트업을 인수한 첫 사례다. 나이키는 앞으로도 RTFKT와 함께 자사 인기 운동화를 NFT로 판매할 계획을 밝혔다. 나이키의 경쟁사인 아디다스 역시 NFT 사업에 동참했다. 아디다스는 지난달 NFT 프로젝트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과 협업해 원숭이 캐릭터 NFT를 3만개 발행했다. NFT 1개당 가치는 765달러(약91만원)로 단숨에 2300만달러(2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더 나아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NFT는 소유권과 판매 이력 등 관련 정보를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최초 발행자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따라서 패션 브랜드들은 NFT기술을 활용해 짝퉁 유통을 방지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자체 브랜드 정체성이 뚜렷한 만큼 브랜드 팬덤이 적지 않기 때문에 메타버스 등 디지털 환경에서 명품 컬렉션을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이러한 상품들은 가상공간에서도 소장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소비될 가능성이 높아 패션 업계에서 NFT의 역할을 더욱 커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