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년 내 1조달러 클럽 가입 전망

아태지역 6번째…2023년 러시아스페인네덜란드 추월할 듯

2015년 4월 21일

[뉴스핌] 인도네시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1조달러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제분석기관 IH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향후 2년 내 중국과 일본, 인도, 호주, 한국의 뒤를 이어 아태지역에서 여섯번째로 경제 규모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은 8700억 달러로 동남아시아권 최대 경제 규모를 기록 중이다. 오는 2017년께 인도네시아의 GDP는 1조140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제는 올해 5%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의 1인당 GDP는 현재 3400달러 수준이나 오는 2025년에는 8700달러까지 빠르게 확대할 전망이다.
라지브 비스와스 IHS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도네시아 경제는 오는 2020년까지 연간 대략 5.4% 대의 탄탄한 장기 성장을 거둘 전망”이라고 말했다.

비스와스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2023년경이면 인도네시아 경제가 러시아나 스페인, 네덜란드의 경제 규모를 추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GDP는 오는 2023년 2조10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돼 현재 1억5200만달러 수준인 호주의 GDP를 추월할 전망이다.

올해와 내년까지는 루피아화의 약세로 인한 수출 회복과 정부의 투자 확대 등으로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경제는 최근의 긴축적인 통화정책과 상품가격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중산층 인구 확대에 따라 국내 소비 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또 향후 10년간 인도네시아는 매년 240만명의 청년층이 새롭게 노동가능 인구로 성장할 전망이어서 사회적 안정성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는 주요 수출 상품을 천연자원에서 제조업으로 산업 구조의 재편과 다각화가 필요할 전망이다. 그동안 석탄, 구리, 팜유 등 원자재와 농산물을 주로 수출해왔지만 최근 주요 자원 수입국의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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