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외교부장관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도네시아를 mRNA 백신 제조 기술 이전 수혜국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외에도 파키스탄, 세르비아, 베트남 등 3개국이 mRNA 백신 기술 이전을 받았다고 말했다.
WHO의 Tedros 사무총장은 23일(수) 기자 회견에서 ” 우리는 다른 국가와 논의 중이다. 오늘 4개국이 기술 이전 센터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며 다음 달부터 교육 양식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Tedros 사무총장은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의 백신 제조업체에게 특정 백신을 생산하기 위한 라이센스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WHO는 이 허브 이전이 COVID-19 백신 뿐만 아니라 말라리아, 결핵 및 암을 포함한 다른 질병 퇴치에도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WHO 아카데미를 통해 한국 정부 지원으로 다른 국가에 바이오 제조 교육 시설과 운영을 확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WHO 아카데미는 바이오 제조에 대한 포괄적인 커리큘럼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WHO는 23일 한국을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WHO 인력양성 허브’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목적으로 이들에게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중심 기관이다.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확인된 국가 간 백신 불평등 문제에 대해 중·저소득국가의 바이오 의약품 제조역량 구축이 시급함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WHO 인력양성 허브’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한국을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한 것과 관련 “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기회”라며 “우리 정부가 목표로 세운 5대 백신 강국, 바이오 선도국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백신 허브 국가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우리나라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과 교육 인프라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결과”라고 평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나라는 개도국들의 백신 역량 증대를 위한 교육 훈련과 전문인력 양성의 허브 국가가 됐다”며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며 백신 자급화와 백신 불평등 해소에 적극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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