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의 박사 학위 논문 논란이 인도네시아 대학교(UI) 교수회(DGB UI)의 박사 학위 취소 권고안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국회 제10위원회 헤티파 샤이푸디안 위원장은 UI가 이사회(MWA), 총장, 학술 평의회, 교수회 등 4개의 주요 학사 운영 기관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DGB UI의 권고안이 UI 전체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헤티파 위원장은 UI가 학문적 문제 처리에 있어 투명성, 책임성,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즉각적인 공식 입장 발표를 촉구했다.
UI의 결정 지연이 기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언론과 대중의 지속적인 주목을 받게 될 바흐릴 장관에게도 불공정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UI측은 이 사건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리에 이사는 언론에 유포된 DGB UI 권고안 문서의 진위 여부가 총장실에서 확인되지 않았으며, 여전히 UI 내부 문제라고 언급했다.
DGB UI가 실시한 윤리 심의는 권고안을 도출하여 UI의 4개 기관에 제출했지만, 바릴 장관의 논문에 대한 최종 결정은 4개 기관의 공동 회의에서 추가 논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DGB UI 의장인 하르크리스투티 하르크리스노워 교수는 바릴 장관의 학위 운명에 대한 최종 결정은 해당 회의에서 이루어질 것이지만, 회의 개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헤티파 위원장은 정치적 개입 없이 모든 결정이 학문적 기준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보장함으로써 교육계에서 학문적 진실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UI가 즉시 공식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이 논란이 더욱 확대되어 인도네시아 최고 명문 대학인 UI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모든 당사자에게 현재 진행 중인 해결 메커니즘을 존중하고 바릴 장관에게 기존 절차에 따라 이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줄 것을 촉구했다.
바릴 장관 사건을 조명하는 것 외에도, 인도네시아 고등 교육 시스템, 특히 대학원 프로그램의 감독 및 관리에 대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사건이 향후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학문적 메커니즘 개선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국회 제10위원회는 인도네시아 고등 교육 거버넌스를 지속적으로 감독하여 학문적 정의를 유지하고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바릴 장관이 학문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계속 협력할 수 있도록 도덕적 지원을 제공했다.
헤티파 위원장은 바릴 장관이 공직자이자 정당 지도자이지만, 여전히 적용 가능한 학문적 경로를 통해 학업을 유지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UI의 명확한 결정으로 이 사건이 공정하게 해결되고 인도네시아 고등 교육 기관의 명성을 훼손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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