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인니 인력양성 전문업체와 ‘항공 전문인력 양성 MOU’

KAI-인도네시아 인력 양성 전문업체 PD PDS 'MOU' [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8일 인도네시아의 인력 양성·송출 기업인 PT PDS와 ‘KAI 협력사 항공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AI는 PT PDS가 인도네시아 최상위 인력 양성 및 송출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 기업 PT DI 등과 협업해 항공우주 특화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에서 KAI는 협력사들의 해외인력 공급 발판을 인도네시아로 확대하고, PT PDS는 우수한 항공 부품 제조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KAI는 이를 통해 국내 협력사들은 해외 인재 채용을 통한 인력 수급 안정화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KAI는 지난해 5월 베트남과 외국인 전문인력 취업비자와 연계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이 긍정적이어서 이번에 협력 국가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K-방산의 사실상 첫 고객 국가로, 기본 훈련기 KT-1, 고등훈련기 T-50 등 KAI 항공기를 처음 도입했다. KF-21의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이용기 KAI 상생협력실 실장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인적 자원과 우수한 항공 인프라를 활용해 수준 높은 인력을 양성해 협력사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동석한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보호 차관은 “이번 아카데미 개설에 힘쓴 KAI와 PT PDS 측에 감사하다”며 “우수한 자국 인력이 KAI 협력사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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