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산업이 스마트폰 및 인터넷 보급률 확대, 젊은 중산층 소비자 증가 등으로 인해 급성장하고 있으나 인니 정부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수입품 판매 제한 정책 등이 전자상거래 발전의 장애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한국무역협회(KITA) 자카르타지부의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 현황’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23% 증가해 2020년 총상품가치(GMV:전자상거래 업체의 특정 기간 동안 이뤄진 총 매출액)는 320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GMV는 4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전자상거래 거래 규모도 2025년까지 160% 증가해 GMV는 83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급속한 시장 성장이 예측되고 있지만 이를 가로막는 장애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가 주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터넷 보급률과 일부 지역에 국한된 5G 상용 네트워크 수준, 그리고 인니 정부와 라자다가 공동으로 AKAR(Akselerasi Karya Rakyat/ Acceleration of People’s work) 운동을 통해 수입품 판매를 줄이기 위한 정책 진행 등을 성장의 저해요소로 꼽았다.
AKAR 운동는 Lazada 전자상거래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제품을 더 많이 지원하고 수입 제품에 대한 국경간 접근을 차단하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