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법인 NH코린도증권은 현지 증권사와 공동으로 전자 기계·장비 도매업체 지오프리마 솔루시(Geoprima Solusi)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한다.
이 회사는 세오돌라이트 등 측량 장비를 판매하는 업체다. 이번 유치한 자금을 계열사 자산을 인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NH코린도증권은 우리투자증권 시절인 2009년 현지 대표 한상 기업인 코린도그룹과 합작으로 설립한 증권사다. IPO 시장에 꾸준히 참여, 지난해에만 5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대표 주관 업무를 수행했다.
최근에는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법인과 함께 현지 모바일 쿠폰 플랫폼 ‘울트라바우처(Ultra Voucher)’의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기업의 IPO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 차원에서도 기업 상장에 대한 세재 혜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IPO 업무는 수수료가 높은 편이고 향후 유상증자, 채권 발행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현지 증권사들이 앞다퉈 관련 사업을 강화하는 상황이다.
한편, 상반기 NH코린도증권 순이익은 8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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