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작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1년간 전 세계 트위터에서 75억건에 달하는 K-팝(POP) 관련 트윗이 발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간 61억 트윗에 이어 다시 한번 신기록을 갱신하며 식을 줄 모르는 글로벌 K-POP의 인기를 입증했다고 트위터는 평가했다.
트위터는 또 지난 1년 동안 발생한 75억 건의 K-POP 트윗을 분석해 ‘K-POP 관련 트윗이 가장 많았던 국가, ‘K-POP 팬이 가장 많은 국가, ‘가장 많이 언급된 K-POP 아티스트’ 등 다양한 수치를 공개했다.
지난 1년간 K-POP 관련 트윗이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트윗량 기준)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한국, 미국 순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브라질, 말레이시아, 멕시코, 일본, 인도, 아르헨티나, 페루, 영국, 베트남, 터키, 프랑스, 칠레,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이 TOP20 국가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아시아부터 북남미 및 유럽 지역까지 K-POP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K-POP 관련 트윗을 게재하는 이용자(Unique authors)가 가장 많은 국가는 순서대로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한국, 미국으로 나타났다. 또 브라질,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영국, 프랑스,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가 TOP 2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집계기간에는 페루와 콜롬비아가 트위터에서 K-POP 관련 대화를 나누는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하며 20위권 안에 진입했다.
트위터는 더 많은 글로벌 K-POP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순위도 공개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K-POP 아티스트 1위는 방탄소년단 이었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NCT, 블랙핑크, 엑소,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 갓세븐, 트와이스, 세븐틴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데뷔 이후 6개월만에 트위터블루룸 라이브를 4차례나 진행하는 등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팬과 활발히 소통해온 트레저는 글로벌 언급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처음으로 TOP5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말 데뷔한 엔하이픈 또한 7위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외에도 에이티즈, 스트레이 키즈, 더보이즈, 레드벨벳 , 몬스타엑스, 아이콘, 아이즈원, 데이식스, 아스트로, 샤이니 등이 TOP20으로 확인됐다.
트위터 글로벌 K팝 & 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김연정 상무는 “지난 1년 동안 방탄소년단, NCT, 블랙핑크 등 3세대 아티스트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2PM, 샤이니 등 2세대가 복귀하고,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4세대의 약진이 이어지며 전세계 트위터에서 K-POP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KpopTwitter의 성장은 글로벌 K-POP 팬덤 덕분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공연, 월드 투어, 팬미팅 등이 취소되면서 ‘트위터블루룸’과 ‘스페이스’ 등 라이브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졌다”며 “트위터는 글로벌 K-POP 팬들을 위해 더 다양한 독점 콘텐츠와 신규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