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 SPH G8학년
브라질의 대표 랜드마크인 거대 예수상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도 세워진다.
이 예수상은 북부 수마트라의 토바호수에 ‘리 두 베인’ 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질 예정으로, 올해 1월부터 공사가 시작되었고,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이 예수상의 높이는 브라질에 있는 높이 30m의 예수상보다 약 두배 높은 61m다.
인도네시아는 잘 알려져 있듯이 인구의 87%가 이슬람을 믿는 국가지만, 북부 수마트라는 원주민의 75%가 기독교를 믿기 때문에 이 지역에 예수상이 세워지는것은 관광객 뿐만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거대 예수상이 세워지는 장소인 토바호수는 면적이 1,130km²으로 제주도섬과 비슷한 크기의 거대한 호수다.
토바호수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는데, 약 7만 4천년전, 화산 폭발 중 제일 높은 수치인 지수 8의 엄청난 규모로 폭발했었다는 점이다.
그 폭발로 인해 전 세계가 수십년동안 빙하기가 지속되고 인류가 멸종 직전의 위기까지 갔었다. 그 화산으로부터 칼데라 호수인 토바 호수가 탄생하고, 호수 안에 ‘사모서’ 라는 섬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미 토바호수는 자연과 휴양을 즐기러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관광지이지만, 곧 건설될 예수상으로 인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올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모든 여행이 순탄하지는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세계 최장의 예수상을 방문해보는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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