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동부 자와 보세창고 본격 운영

부산항만공사는 7일 부산항과 인도네시아 간 물류 연계성을 확대하고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동부 자와 프로볼링고항에 보세창고를 이번 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동부 자와는 인도네시아 제2의 경제권역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으며, 프로볼링고항은 인근 수라바야항 체선 증가에 따른 대체 항만으로서 보세창고 등 물류 인프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인도네시아의 유력 물류회사인 PK,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지난 5월 현지에서 합작법인(SPC)을 설립하고 이번 달부터 타사 보세창고를 임대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1991년 설립된 PK는 현재 인도네시아 해운·물류업계 10위권에 진입한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물류 회사 중 가장 먼저 프로볼링고항에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SPC는 이번 달 말부터 프로볼링고항 인근 약 2.5ha의 부지에 보세창고 건립공사에 들어가 오는 12월말에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SPC는 보세창고 운영과 함께 내륙운송과 항만하역에도 참여하고 향후 냉동 창고, 신규 항만 개발·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항만공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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