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전 개발 1호 기업 업체명: 코데코 에너지

2014년 10월 14일 (화)

기업 개요
기 업 명 : KODECO
주 사 업 : 석유 개발업
사 업 장 : Madura Barat

1. 진출 배경
1970년대 두 차례에 걸친 석유 파동을 경험하면서 한국 정부는 본격적인 원유의 확보와 개발의 일환으로 1981년 1월, 한·인니 양국이 서마두라 해역에서 유전을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데에 합의했다.

이는 일찍이 우리나라의 부족한 자원을 확보하고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1968년도에 인도네시아에 진출하여 자원을 확보한 한국남방개발(주)의 활동으로 가능하였다. 한국남방개발(주)는 인니 서마두라 광구를 개발하기 위해 1981년 4월 1일, 코데코에너지(주)를 설립, 대한민국 최초로 해외 유전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2. 사업 개요
1981년 5월 코데코 에너지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간에 체결한 서마두라 유전공동개발 사업이 승인되면서 본격적인 유전개발이 시작되었다.

코데코 에너지의 유전개발 사업은 한국 최초의 해외석유개발 사업으로, 한국 기업이 막대한 자본과 기술이 요구되는 석유개발 사업을 해외에서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인도네시아의 국영 석유 공사인 뻐르따미나와 생산물 분배 계약 (PSC: Production Sharing Contract)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석유탐사를 시작하여 1983년 처음으로 KE-2 유전을 발견하며 원유 및 가스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 최대 일산 6만 원유 환산 배럴의 생산량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원유 가스 개발을 지속하여 왔다.

더욱이 코데코 에너지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지난 30년간 성공적인 광구 운영을 인정받아 2011년 5월 7일에 20년간 광권을 연장하는데 성공하였다.

3. 시사점
– 코데코 에너지의 서마두라 석유 개발 진출은 석유 해외 의존도가 100%인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작한 해외자원 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음.

– 서마두라 석유개발사업 초기 석유개발사업의 절대적인 경험 부족 및 IMF 등 외부환경 악화로 회사가 부도 위기에 몰리는 등 대내외적 요인이 겹치면서 위기를 맞았음. 이후 1998년 YPF-Maxus사에 광구 개발권의 50% 지분을 매각하면서 경영난을 극복함과 동시에 선진 석유 탐사 기법을 도입하며 더 많은 유전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해져 안정적인 원유 및 가스 생산 목표 달성에 성공함.

– 석유 개발 사업은 위험도가 무척 높고 장기적인 투자 기간을 요하는 사업인 만큼 향후 자원부국과의 자원 외교 확대를 통한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가 필요하고, 운영사에는 지질 탐사 및 개발, 생산 분야별 전문가 육성이 요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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