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제 3위 유연탄 생산 기업 업체명: 키데코자야 아궁

2014년 10월 14일 (화)

기업 개요
기 업 명 : PT. KIDECO JAYA AGUNG
주생산품 : 유연탄
생 산 량 : 3,730만톤 (2013년 말 기준)
사 업 장 : Kalimantan Timur주 Paser

1. 진출 배경
70년대 두 차례에 걸친 에너지 파동을 겪은 대한민국 정부에 해외 자원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한국 석탄산업의 한계에 대한 극복 방안으로 해외 자원개발을 모색하던 (주)삼척탄좌는 1980년대 초 ‘한인니자원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인도네시아 파시르 유연탄광 개발을 본격화 하였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80년대 초반 외국의 자본과 기술을 석탄 산업에 유치하는 정책을 전개하여 세계적인 광산 개발 회사들이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탐사와 개발을 시작하게 하였다.
파시르 프로젝트는 준비 기간인 11년 동안 막대한 투자를 기울이며 추진되었고 시장상황이 불투명하게 전개될 때마다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미래를 내다본 경영진의 결단에 따라 성공할 수 있었다.

2. 사업 개요
1982년 3월 인도네시아 석탄공사와 탄광개발에 대한 가계약을 체결한 국내 5개 업체 컨소시엄의 ‘한인니자원개발주식회사’가 그 해 5월에 설립되었고, 설립과 동시에 한인니자원개발은 동력자원부에 해외자원 개발 사업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제출하여 5월 21일 허가를 취득하였다.
‘한인니자원개발주식회사’는 1982년 9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자원 탐사 및 개발 사업을 추진할 현지법인 PT. KIDECO JAYA AGUNG(이하 KIDECO)을 설립하고 같은 달 KIDECO는 인도네시아 석탄공사와 Kalimantan Paser 지역에서 상업생산 이후 30년간 생산 활동이 가능한 조광계약을 체결하였다.
이후 지속적인 탐사 활동과 건설 기간을 거쳐 드디어 1993년 대망의 상업생산을 시작하게 되었다.
KIDECO는 상업생산 개시 이후 8차에 걸친 지속적인 증설로 현재 55백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도에는 폐석처리 → 원탄생산 → 원탄정제(파쇄) → 육상운송(40km) → 해상운송(Barging, 59km) → 환적 등의 공정을 통해 3,730만톤을 생산한 인도네시아 제 3위 유연탄 생산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KIDECO는 상업 생산 시점부터 한국전력공사에 유연탄을 공급하였으며, 현재 한전 발전자회사, 인도네시아 민간발전사업자(IPP), 일본, 대만, 필리핀, 태국, 인도, 이탈리아, 스페인, 칠레 등 세계 16개국 주요 발전소에 친환경적인 저유황 저회분 유연탄을 공급하고 있다.

3. 시사점
– 자원빈국인 한국의 석탄산업 사양화를 예지하고 남보다 빠르고 과감하게 해외 자원개발에 눈을 돌려 세계적인 광산을 개발하였음.

– 1980년대 초 호주, 인도네시아, 중국 등 주요 석탄 생산 국가의 세계적인 생산자들이 거의 불가능한 사업으로 판단했던 파시르 유연탄광 프로젝트를 미래를 내다보는 결단력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실행함으로써 성공할 수 있었음.

– 불투명한 시장상황 하에서도 장기간의 역경을 극복한 과정은 해외 자원개발을 추구하는 후발 타사들의 롤-모델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