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4일, 화요일
2015 아세안 항공자유화 정책(2015 ASEAN Open Sky Policy)의 추진을 위해 외항사 수용을 위한 지역 허브공항들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는 특히 자카르타와 발리 외 지역에 있어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정부는 인도네시아 제1, 2 공항공사(PT Angkasa Pura I and II)에 서비스 질 향상과 좀 더 다양한 인센티브의 제공을 통해 더 많은 외항사들이 인도네시아로의 노선운항을 시작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교통부 항공이사회 관계자 이스라뿔하얏(Israfulhayat)은 “이는 2015 아세안 항공자유화 정책에 대한 준비일 뿐 아니라 지역 경제발전에도 이바지 하기 위함이다”고 전했다. 그는 자와섬과 자와 섬 외곽 지역의 지역 경제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국가들의 국제선들이 이용가능 한 공항과 그를 통한 지역경제발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뿔하얏(Israfulhayat)에 따르면 북부 수마트라의 꾸알라나무 국제공항(Kuala Namu International Airport), 동부 자와의 주안다 국제공항(Juanda International Airport), 남부 술라웨시의 술탄 하사누딘 국제공항(Sultan Hasanuddin International Airport) 등 다수의 국내 공항들이 허브공항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홍보부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이스라뿔하얏은“이 공항들은 국제적 수준을 갖추었음에도 보완이 필요한 상태이다. 관련행정기관들은 좀 더 많은 수의 외항사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타 지역들에 다수의 허브 공항들이 생기게 된다면 이는 국내 주요 공항 두 곳인 자카르타의 수카르토-하타 국제공항(Soekarno Hatta International Airport)과 발리 응우라라이(Ngurah Rai International Airport) 국제공항에 몰린 이용객들의 분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계청(BPS)의 자료에 따르면 올 해 8월 국내 공항 외국인 이용객들의 수는 백십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 달 대비 1.97%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이 중 75%의 이용객들이 주요 공항 수카르토-하타 국제공항(452,006명)과 응우라라이 국제공항(401,005명)에 몰리는 양상을 보였다.
<정리. 알디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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