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KG, 순다 해협 거대지진 발생 가능성 또 경고

▲순다 해협 메가스러스트(M8.7) 및 멘타와이-수베루트 메가스러스트(M8.9). 자료. 기상청 BMKG

기상청(BMKG)은 순다 해협에서 발생 가능한 거대지진(메가스러스트)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 가능성을 경고하며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지진 발생 후 단 2시간 30분 만에 쓰나미가 자카르타 북부 해안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8일 BMKG는 자카르타와 반튼을 포함한 피해 예상 지역의 철저한 재난 대비 및 완화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립연구혁신청(BRIN) 최근 연구에 따르면, 순다 해협에서 최대 규모 9.1의 거대지진이 발생하여 자와섬과 자카르타 해안을 강타하는 대규모 쓰나미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RIN의 시뮬레이션 결과, 자와섬 남부 해안에는 최대 20m 높이의 쓰나미가 덮칠 수 있으며, 순다 해협에서는 3~15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지어 자카르타에는 지진 발생 후 불과 2시간 30분 만에 1.8m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할 수 있다.

하니파 연구원은 이러한 가능성은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실질적인 위협이며, 국민과 정부의 경각심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순다 해협 섭입대에 축적된 에너지는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으며 언제든 방출될 수 있다. 만약 순다 해협에서 거대지진이 발생한다면, 자카르타와 반튼 지역은 즉각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다.

인구 밀도가 높고 지반이 약한 자카르타는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위험이 크다. 또한, 반튼, 특히 찔레곤 지역의 산업 단지는 지진으로 인한 화재 및 화학 물질 누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BRIN은 효과적인 대피 시스템 구축 및 재난 위험에 대한 인식 제고를 포함한 재난 완화 태세 강화를 국민과 정부에 재차 촉구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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