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 인니 농업분야 핵 기술 ‘선두주자’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족자서 열린 IAEA/RCA서 인니 핵 기술 극찬 공로 인정 받아 지난 9월 IAEA Outstanding Achievement 상 수상하기도

2014년 10월 1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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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농업분야 핵 과학기술을 이끌어갈 선두국가 중 한 곳으로 인도네시아를 지목했을 만큼 인도네시아 내 핵 과학기술의 수준은 상당히 높은 단계에 도달해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Stephen Nielen 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그간 방사능 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 농작물 품종을 개발해왔다. Stephen 는 이어 현재의 변화무쌍한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기후변화에서 생존할 수 있는 농작물 품종을 개발하는 것은 모든 국가들에 있어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족자카르타에서 열린 IAEA 아시아 태평양 원자력협력협정(RCA) 중반기 프로젝트 회의에서 Stephen은 “인도네시아는 핵 과학 기술에 관해 매우 큰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은 인도네시아 기술을 통해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며 현재의 인도네시아 핵 과학 기술에 대해 평가했다. 이 날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한 RCA 프로젝트의 참가국 14개 국이 참석했다.

아시아 태평양 원자력협력협정(RCA- Regional Cooperative Agreement for Research, Development and Training Related to Nuclear Techniques, 아·태지역 원자력 과학기술 관련 연구개발·훈련에 대한 협력협정)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적 원자력 기술 이용 증진을 목적으로 1972년 IAEA 주도로 설립되었으며 한국은 1974년 RCA에 가입했다. 농업분야에 있어 RCA 가입국들은 다양한 품종의 쌀, 콩, 밀과 수수 등을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술을 통해 개발해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핵 과학기술의 연구와 이행이 국립 원자력 연구원(BATAN)을 통해 이루어져 왔다. 국립 원자력 연구원(BATAN)은 연구기술부의 감독하에 핵 에너지 법 No. 10/1997과 대통령령 No. 46/2013에 기초하여 설립되었으며 다수의 농작물품종을 개발하여 국내에 유통해왔다.

이에 지난 9월 24일 인도네시아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IAEA본부에서 페루, 베트남, 중국과 방글라데시와 함께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술 분야에서 ‘Outstanding Achievement’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자력 발전
인도네시아의 농업분야에의 핵 기술 이용은 이처럼 세계선두의 반열에 올라있지만 에너지 개발 면에 있어서는 조금 뒤쳐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에너지광물자원부의 뜨구 빠무지(M. Teguh Pamudji)는 아직 인도네시아 내 핵 발전시설은 갖춰지지 않았으며 2030년까지 핵 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가에너지기본계획서(RUEN) 초안에 이 같은 사실이 명시되어 있으며 이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BY) 대통령의 국가에너지정책(KEN)에 관한 정부규제와도 관련이 있다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안따라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가에너지기본계획서(RUEN)에 따라 핵 발전소는 2030년까지 완공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국가에너지위원회(DEN)의 아바디 포에르노모 (Abadi Poernomo)위원은 이를 실행 가능한 현실적인 안이라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안전성과 보안문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 강조하며 이어 핵 에너지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 원이 되길 바란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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