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세티오 국무장관, ‘2026 KSTI 전국 좌담회’서 대통령 지시 전달
– 고등교육부·Bappenas·BRIN 협력… 통합 국가 연구 로드맵 수립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가 연구 및 혁신 생태계를 대대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국가 연구 예산을 4조 루피아(한화 약 3,400억 원) 규모로 대폭 증액한다. 단순한 학술적 연구를 넘어 국가가 직면한 실질적·전략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프라세티오 하디 국무장관은 지난 28일(일) 자카르타 국제 컨벤션 센터(JICC)에서 열린 ‘2026년 과학·기술·산업 컨벤션(KSTI) 전국 좌담회’ 폐회식에 참석한 후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특별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프라세티오 장관은 “앞서 대통령궁에서 열린 회의에서 프라보워 대통령께서 국가 연구 예산을 4조 루피아까지 증액하라는 강력한 지시를 내리셨다”며, 이번 예산 증액이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에 따른 후속 조치임을 밝혔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연구 성과물이 상용화되지 못하고 학술용 보고서에 머무르는 관행을 탈피하기 위한 목적이다. 증액된 예산은 국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 에너지 등 민생 및 산업 직결 분야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프라세티오 장관은 “정부가 수행하는 연구들이 우리가 당면한 구체적인 문제 해결에 직접적인 기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표적인 예로 쓰레기 처리 문제, 신재생 에너지 연구, 그리고 액화석유가스(LPG)에서 압축천연가스(CNG)로의 전환 기술 등을 꼽았다.
정부는 이번 예산 증액과 함께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범부처 협력 체계를 가동했다. 현재 고등교육과학기술부(Kemendiktisaintek), 국가개발기획부(Bappenas), 그리고 아리프 사트리아(Arif Satria) IPB 대학 전 총장이 이끄는 국가연구혁신처(BRIN)가 긴밀히 협력하여 국가 연구 역량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정부는 개별 기관들이 각자 진행하던 연구의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시너지를 내기 위해 국가 차원의 ‘연구 그랜드 디자인(대형 설계)’을 담은 국가 연구 로드맵을 수립했다.
프라세티오 장관은 “연구 로드맵 책자가 이미 공식 발간되었다”고 전하며, “가장 중요한 핵심은 앞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는 모든 국가 연구가 이 하나의 거대한 설계 안에서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국가 발전 우선순위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정치권과 과학기술계는 이번 프라보워 정부의 대규모 예산 투입과 전방위적 혁신 로드맵 마련이 인도네시아가 기술 자립국으로 도약하고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ya Pramadania 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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