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중심부 ‘술탄 호텔’ 철거 수순… GBK에 국제 표준 새 아이콘 조성 추진

Hotel Sultan di Kawasan GBK, Jakarta. (Dok. Hotel Sultan)

자카르타 중심부에 자리한 술탄 호텔의 향후 운명이 새 국면을 맞이했다. 정부는 글로라 붕 카르노(GBK) 지역 스나얀에 위치한 해당 부지와 건물을 공식적으로 인수한 뒤, 현재 호텔 단지를 철거하고 국제 표준을 갖춘 새로운 지역 개발 계획을 추진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투자 및 다운스트림 산업부 장관이자 다난타라(Danantara) CEO인 로산 루슬라니가 공개했다. 그는 구 술탄 호텔 건물이 GBK 주변의 전략적 국가 지역 개발 프로젝트의 일부로 철거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보다 현대적이고 통합적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발 개념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로산 장관은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의 의지가 반영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재활용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게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줄 수 있는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조성하려는 구상이라는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골프장 구역과 약 200헥타르 규모의 기타 지원 시설을 포함해 GBK 지역 전반의 재정비를 포괄하는 형태로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 구상이 월드클래스(World Class) 수준의 국제 표준을 지향해 스포츠, 관광,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적 활동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로산 장관은 “계획상 이를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만들 것”이라며, 골프장부터 GBK 지역 전체에 이르기까지 구역이 포괄적으로 재설계되고 국제 수준으로 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술탄 호텔이 GBK 지역 내에 포함된 만큼 스포츠 관광도 자연스럽게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로산 장관은 세부 내용은 확답하지 않았으나, GBK의 전 요소가 세계 표준에 맞춰 개발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다난타라는 관광 목적지 확장에 적극적인 역할을 맡을 계획이며, 인도네시아의 관광객 유입 규모가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인접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는 문제의식도 함께 언급됐다. 정부는 관광객이 인도네시아에 머무는 기간과 평균 지출을 늘리는 데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운영과 관련해 로산 장관은 다난타라가 이후 **인조니(Injourney)**를 통해 관리 인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국무조정실의 업무가 완료된 뒤 관리 인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술탄 호텔 철거 절차는 이미 법적 단계를 거쳐 진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카르타 중앙지방법원(PN)은 술탄 호텔 부지와 15개 건물을 청구인인 정부에 공식적으로 인도했으며, 인도는 강제집행 절차 이후 이뤄졌다. 법원은 구 건물용 이용권(HGB) 제26/글로라(총 53,709㎡) 2필지와 구 HGB 제27/글로라(총 83,666㎡) 토지를 정부가 장악했다고 명시했다.

정부의 이번 구상은 GBK 일대의 기능을 대폭 재편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술탄 호텔의 철거 여부와 일정이 향후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Tya Pramadania 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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