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TF 2026’ 공식 개막… 지정학적 위기 속 ‘인접 국가’로 시장 체질 개선

제12회 발리 & 비욘드 트래블 페어 2026이 공식 개막했으며,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발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자료: BBTF)

국제 관광 박람회인 ‘2026 발리 & 비욘드 트래블 페어(BBTF)’가 지난 28일 목요일 발리 누사두아의 발리 국제 컨벤션 센터(BICC)에서 공식 개막했다.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 관광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의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적 장이 될 전망이다.

개막식에는 위디얀티 푸트리 와르다나 인도네시아 관광부 장관과 이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 등 주요 정·재계 인사와 글로벌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미식 여정의 재정의: 맛과 문화, 지속 가능한 유산의 향연”을 주제로, 단순한 요리를 넘어 문화와 전통을 아우르는 미식 관광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불안정한 글로벌 지정학적 상황과 항공료 상승에 대응해 시장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기존 유럽 등 원거리 시장 대신 아세안, 아시아, 아프리카 등 인접 국가 공략에 집중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행사에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44개국 407명의 바이어와 4개국 286개 전시업체가 참가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다만 시장 다변화에 따라 거래액 목표치는 조정됐다. 이 푸투 위나스트라 BBTF 조직위원장은 “참가 규모는 목표를 초과했으나, 아시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올해 거래액 목표는 지난해 실적(7조 8,400억 루피아)보다 약 12% 낮춘 6조 8,000억 루피아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위디얀티 관광부 장관은 개막 연설을 통해 최근 인도네시아 미식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강조하며, “단순한 방문을 넘어 깊이 있는 문화를 경험하는 ‘질적 관광’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Fajar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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