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공무원 재택근무 2개월 연장…매주 금요일 시행

Menko Perekonomian Airlangga Hartarto (Dok. Sekretariat Presiden)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 지속에 따른 선제적 대응…2분기 경제 인센티브 패키지도 준비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가공무원(ASN)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재택근무(WFH) 정책을 향후 2개월간 공식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정책의 일환으로, 매주 금요일에 한해 재택근무 의무가 유지된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경제조정부 장관은 지난 21일(목) 자카르타 대통령궁 단지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한적 내각 회의(ratas)를 마친 후 이 같은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방금 전쟁이 끝나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향후 경제와 관련된 패키지 정책을 포함해 취해야 할 다양한 정책이 논의되었으며, 이에 따라 재택근무도 향후 2개월 동안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글로벌 불확실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국가 경제의 안정 유지와 정부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유연근무제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택근무 정책은 앞서 행정안전부 및 내무부의 공식 회람을 통해 올해 4월 1일부터 시행된 바 있다. 해당 정책에 따라 공무원은 매주 금요일 하루를 의무적으로 재택근무해야 한다. 다만 보건, 안보, 교육, 교통, 에너지, 청소 등 필수 공공 서비스 부문은 정책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어 정상 운영을 유지한다.

2분기 경제 인센티브 패키지도 병행 추진

정부는 재택근무 정책 연장과 함께 2026년 2분기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경제 인센티브 패키지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2분기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준비 중인 몇 가지 인센티브가 있다”고 덧붙였으나, 구체적인 인센티브의 형태나 우선 지원 대상 부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인센티브는 글로벌 경제 압박 속에서 국민의 구매력을 유지하고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대금 정책 및 DSI 통한 전략 원자재 수출 시행도 준비

한편, 아이를랑가 장관을 비롯한 경제 부처 장관들은 오는 6월 1일부터 발효 예정인 수출대금(DHE) 정책 시행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PT 다난타라 숨베르 다야 인도네시아(PT Danantara Sumber Daya Indonesia, DSI)를 통해 팜원유(CPO), 석탄, 합금철 등 전략 원자재의 수출 관리 체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DSI는 전략 원자재 수출 거래의 관리·감독을 전담하는 특수목적 기업으로, 두 단계에 걸쳐 운영된다. 오는 6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의 1단계에서는 수출 원자재의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평가자 및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며, 2027년 1월부터는 수출업자로부터 원자재를 직접 매입해 국제 시장에 판매하는 무역 회사로 전환될 예정이다. 해당 수출 수익금은 전액 인도네시아로 환수된다.

관련 규제 마련에는 무역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재무부 등 다수의 부처와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는 기업인 협회를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을 통해 새로운 정책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도모할 방침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Fajar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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