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교정부 산하 이민총국(Ditjen Imigrasi)은 서부 자카르타 하얌 우룩(Hayam Wuruk) 지역에서 적발된 대규모 국제 온라인 도박 신디케이트 사건과 관련해, 외국인 용의자 320명의 국내 체류를 도운 스폰서(보증인) 15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며칠 전 당국이 실시한 다국적 온라인 도박 조직 급습 이후 나온 수사의 최신 진전 사항이다.
헨다르삼 마란토코(Hendarsam Marantoko) 이민총국장은 13일 자카르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해당 외국인들의 체류에 책임이 있는 보증인 15명의 신원이 확보되었다”며, “현재 경찰청 형사수사국(Bareskrim Polri)과의 합동 수사를 통해 이들을 입국시키고 체류하게 한 스폰서 및 외국인들의 이민법 위반 혐의를 심층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총국은 이번 수사가 범죄에 가담한 외국인 개인의 처벌에 그치지 않고 배후에 있는 스폰서까지 철저히 겨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헨다르삼 국장은 “이민법에 규정된 바와 같이, 우리 수사관(PPNS)은 외국인뿐만 아니라 범죄 연루 정황이 있는 스폰서가 저지른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엄중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권한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당국은 지난 9일 하얌 우룩에 위치한 국제 규모의 온라인 도박 조직 본부를 급습해 총 321명을 체포한 바 있다. 이 중 320명이 외국인이며, 나머지 1명은 인도네시아인으로 현재 경찰청 형사수사국에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이민국 자료에 따르면 적발된 외국인들은 동남아시아 및 동아시아 출신으로, 베트남(228명), 중국(57명), 미얀마(13명), 라오스(11명), 태국(5명), 말레이시아(3명), 캄보디아(3명) 국적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체포된 외국인 용의자 수백 명은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자카르타 외국인 보호소(Rudenim)로 이송된 상태다. 당국은 현지인이 연루된 더 큰 규모의 배후 조직이 존재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검거는 인도네시아를 작전 기지로 삼는 다국적 온라인 도박 범죄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정부는 불법 조직을 완전히 해체하고 관련자들을 엄벌하기 위해 앞으로도 사법 기관 간의 공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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