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카라왕(Karawang)군에서 최근 1년 사이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 중 약 30%가 다양한 국가에서 온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라왕군 인도네시아 울레마 협의회(MUI)의 야얀 소피안 제1서기는 최근 안타라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현상을 발표했다.
개종자들의 직업군은 노동자, 사업가, 공무원에서 학자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외국인의 비중이다. “이슬람 입교를 선서하는 개종자의 약 30%가 외국인이며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독일, 핀란드 등 유럽 출신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이러한 현상이 산업 도시인 카라왕 지역의 세계화 및 타 문화 간 활발한 교류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이 이슬람을 받아들이는 동기도 다방면에 걸쳐 있다. 현지인과의 결혼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그 외에도 이슬람 문화에 대한 개인적인 호기심과 연구, 거주지 주변에서 들려오는 아잔(예배 시각을 알리는 소리)이나 종교 행사 참여를 통한 영적 감동 등이 주된 이유로 작용했다.
카라왕 MUI는 이 같은 현상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며 개종자들을 위한 행정적, 영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1년간 MUI가 발급한 이슬람 입교 증명서는 수십 건에 달해 과거 최대 20여 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 증명서는 향후 주민 등록 등 행정 절차의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다만 증명서 발급을 위해서는 몇 가지 엄격한 조건이 요구된다.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신분증명서, 서약서 등을 제출해야 하며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의 동의와 증인 동반이 필수적이다. 특히 남성 개종자의 경우 의무적으로 할례(포경 수술)를 받아야만 개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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