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촌 (TMII), 2025/2026 연말연시 맞아 대규모 문화 축제 개최

▲민속촌 Taman Mini Indonesia Indah

“문화 탐방의 선물은 의미 깊은 이야기” 주제로 다감각적 체험 선사
슬랑크 등 유명 뮤지션 공연부터 빛의 예술까지… 수도 자카르타의 핵심 관광지 입지 공고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문화 테마파크인 ‘타만 미니 인도네시아 인다(Taman Mini Indonesia Indah, 이하 TMII)’가 2025년 크리스마스와 2026년 새해(Nataru) 연휴를 맞아 대규모 문화·엔터테인먼트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과 문화, 그리고 최첨단 기술이 융합된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수도 자카르타의 핵심 관광 명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전망이다.

TMII 측은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문화 탐방의 선물은 의미 깊은 이야기(Hadiah dari Jelajah Budaya adalah Kisah Penuh Makna)”라는 대주제 아래 방문객들에게 시각과 청각을 아우르는 다감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트리 파라미타(Ratri Paramita) TMII 사장 대행은 지난 22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번 행사는 단순한 오락 기능을 넘어 문화적 모멘텀과 화합을 위한 자리로 기획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TMII에서의 문화 탐방을 통해 관람객들이 교육적이면서도 즐거운 여정에 직접 참여하고, 이를 통해 ‘의미 있는 경험’이라는 선물을 받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2025년 12월 19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이어지는 ‘소락 소라이 페스티벌 2.0(Sorak Sorai Festival 2.0)’이다. 이 기간 동안 TMII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선 Slank, Barasuara), NDX, Vieratalle, Soulfu 등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는 음악 콘서트로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또한, 새해 전야 방문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인 춤추는 분수 쇼 ‘Tirta Cerita’도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TMII 지역관 교육생들이 참여하는 ‘누산타라 문화 퍼레이드(Parade Budaya Nusantara)’에서는 께짝(Kecak) 춤을 비롯해 각 지방의 전통 의상과 춤, 다양한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수십 명의 현지 중소상공인(UMKM)이 참여해 인도네시아 전역의 특색 있는 음식을 선보이는 ‘누산타라 음식 축제’ 역시 방문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서커스 공연 및 동물 퍼레이드와 함께, 야간에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조명 설치 미술 및 비디오 매핑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Sembilan Matahari가 제작한 ‘Hutan Menyala Dongeng Nusantara’는 누산타라 설화를 바탕으로 한 몰입형 시각 예술로, 관람객들을 신비로운 빛의 세계로 안내한다.

저녁 무렵에는 Jazz Gunung Indonesia와 협업한 ‘누산타라 황혼 재즈(Jazz Senja Nusantara)’ 공연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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