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디지털통신부(Kemkomdigi)가 무선 주파수 스펙트럼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며 공공 서비스 혁신에 나섰다. 특히 안전 관련 부문의 속도와 신뢰성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한 이번 조치는 ‘JARE(Just Ask for Radio Expert)’라는 혁신 기술을 통해 실현된다.
므우티아 하피드(Meutya Hafid) 디지털통신부 장관은 지난 18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Digiwave 2025’ 행사에서 AI 활용이 비상 통신과 운송, 공공 안전 등 핵심 무선 서비스를 재설계하는 구체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이날 장관은 “JARE 혁신 도입을 통해 디지털통신부는 업무 흐름에 AI를 적용한 전 세계 21%의 선도적 조직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며, “이는 공공 서비스의 품질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중대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JARE 도입이 부처 내 다른 부서들에게도 기술 혁신의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관은 날로 방대해지고 복잡해지는 디지털 공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부문 간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디지털 영역은 독자적으로 관리하기에는 너무나 방대하다”면서 “협력 없는 규제는 실효성이 없으며 대중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는 디지털통신부 디지털 인프라 총국과 교통부 해상 교통 총국 간의 업무 협약(MOU) 체결식이 진행되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급 상황 시 질서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해상 통신 환경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장관은 이에 대해 “이는 해상 통신 공간을 더욱 안전하게 유지하겠다는 국가적 약속”이라며 “기상 악화나 높은 파도 등 바다 위의 긴박한 상황에서 통신은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축사를 마무리하며 장관은 기술 발전 속에서도 변하지 않아야 할 가치로 ‘청렴(Integrity)’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인프라 총국 직원들에게 청렴의 가치를 굳게 지킬 것을 주문하며, “기술은 계속해서 진보하겠지만, 그 이면에 있는 인간의 윤리와 책임, 즉 청렴은 기술로 대체될 수 없는 공공 서비스 신뢰의 근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디지털통신부는 이번 AI 도입을 시작으로 ‘청렴 구역(Zona Integritas)’ 구축 약속을 이행하며 디지털 인프라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나갈 계획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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