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파워-ACE ENERGY SERVICE, 印尼 태양광 시장 공략 MOU 체결

사진설명, 지투파워(G2POWER) 경기 화성 본사에서 김영일 회장(왼쪽)과 PT ACE ENERGY SERVICE ACE 스티브 윤 대표가 독점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2025.11.24

스마트 그리드 IT 솔루션 강자 지투파워, 동남아 최대 잠재 시장 인도네시아 진출 본격화

ACE ENERGY SERVICE에 배전반·태양광·BESS 독점 사업권 부여… 현지 합작법인 설립 등 미래 로드맵 제시

스마트 그리드 IT 솔루션 전문기업인 지투파워(G2POWER)가 인도네시아 유력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PT ACE ENERGY SERVICE(이하 ACE)’와 손잡고 동남아시아 에너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EPC) 및 배전반 사업에 관한 독점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급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전력 시장 선점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지투파워는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 본사에서 김영일 지투파워 회장, 김동현 부사장과 스티브 윤(Steve Youn) ACE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지투파워가 보유한 첨단 전력 IT 기술과 ACE의 현지 사업 역량을 결합하여 인도네시아 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협약의 핵심은 지투파워가 ACE 측에 인도네시아 내 배전반,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에 대한 ‘독점적 사업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인도네시아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MOU에는 단기적인 프로젝트 수주를 넘어선 중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업 로드맵이 포함되어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미래 지향적 사업 로드맵

  • SPC 설립 및 시장 참여: 대규모 자금 투자가 필요한 태양광 사업 개발 추진 시, 2026년 상반기 중 현지법인(SPC-PMA/JV 형태)을 설립하여 사업 실행체로 활용할 예정.
  • 신규 사업 공동 추진: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 신규 시장 개척 및 영업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향후 IPP(독립 발전 사업자)PPP(민관 협력) 형태의 대형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공동 참여할 계획
  • 단계별 협력 강화: 사업 타당성 조사, 금융 조달, 현지 인프라 구축 등 단계별 공동 협력을 강화하여 프로젝트 성공률을 높일 예정.

우선 양사는 대규모 자금 투자가 수반되는 태양광 사업 개발을 위해 2026년 상반기를 목표로 현지 법인(SPC-PMA/JV 형태)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작법인은 향후 양사가 추진할 주요 프로젝트의 실행체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 영역의 다각화도 꾀한다.

양사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과 같은 신규 시장 개척 및 영업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하며, 향후 독립 발전 사업자(IPP) 및 민관 협력(PPP) 형태의 대형 프로젝트에도 컨소시엄 형태로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 타당성 조사, 금융 조달(PF), 현지 인프라 구축 등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단계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여 수주 성공률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양해각서의 유효기간은 서명일로부터 3년이며, 양사는 향후 세부 조건에 대한 별도의 확정계약(Definitive Agreement)을 체결해 실질적인 사업 수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지투파워는 중전기기, 태양광 EPC,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특히 상태감시진단(CMD)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AI 배전반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협약사인 PT ACE ENERGY SERVICE는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EPC 및 O&M(운영·관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 기업이다. 다수의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현지 사정에 정통해 지투파워의 기술력을 현지화하는 데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받는다.

✅ 주요 협력 및 역할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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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POWER 태양광 EPC 사업(BESS 포함)에 대한 기술지원, 설계, 조달, 시공(EPC) 역량 제공, 배전반 사업 관련 설계 및 주요 기술제휴 지원 및 사업에 대한 전략적 컨설팅을 담당한다.
ACE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 개척 및 영업활동을 주도하며, 현지법인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인허가, PMA(외국인 투자) 등록 등 행정 절차를 책임진다.

 

이날 체결식에서 김영일 지투파워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방대한 인구와 국토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고 평가하며, “현지 유력 기업인 ACE와의 독점적 협력을 통해 지투파워가 보유한 우수한 AI 기반 전력기기 및 EPC 노하우를 현지에 성공적으로 이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이번 MOU는 지투파워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대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스티브 윤 ACE 대표 역시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의 태양광 및 ESS 결합형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발굴뿐만 아니라 탄소배출권 거래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여 현지 녹색 산업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양사의 이번 협력은 현지 전력 인프라 현대화와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산에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부. 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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