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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보험업계에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개인정보 보호를 기업의 핵심 가치로 삼는 문화적 전환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11일(화), 자카르타 뫼벤픽 호텔에서 ‘데이터 관리 및 개인정보보호법 준수를 통한 보험 거버넌스 강화’를 주제로 열린 iLearn 세미나에서 네자르 파트리아 디지털통신부 차관은 보험업계가 직면한 데이터 보안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견해를 밝혔다.
네자르 차관은 “보험업계는 보험료 산정, 지급 심사, 고객 응대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AI 시스템이 모델 학습을 위해 방대한 개인정보를 필요로 하는 만큼, 데이터 유출 및 오남용의 위험 또한 커지고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AI 알고리즘의 잠재적 오류 가능성도 지적했다. 학습 데이터에 오류가 있거나 편향된 정보가 포함될 경우, AI의 연산 결과가 부정확하거나 특정 집단에 불리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보험금 지급 거절이나 보험료 할증 등에서 불공정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이러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2년 제27호 개인정보보호법(PDP법)을 제정했으며, 현재 대통령령 형태의 하위 규정을 마련 중이다. 네자르 차관은 보험업계가 이 법에 명시된 정보 주체의 권리와 개인정보 관리자의 의무를 명확히 이해하고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정부는 PDP법의 감독과 집행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유출 사고 처리, 조사, 위반 행위에 대한 행정 제재 등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네자르 차관은 보험업계의 인식 전환을 주문했다. 그는 “개인정보 보호를 단순히 이행해야 할 의무로 여길 것이 아니라, 기업의 핵심 가치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인도네시아 보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차별화 요소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며, 업계 전반에 걸친 개인정보 보호 문화 정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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