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네시아 콘텐츠 협력, ‘호이 위크’ 개최

JIKS 11 / 서하랑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콘텐츠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호이 위크(HOI WEEK)’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인도네시아 문화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행사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자카르타의 한국문화홍보관 ‘코리아360’에서 열렸다.

2023년부터 추진된 ‘호이 프로젝트(HOI Project)’의 연장선에 있는 ‘호이 위크’는 인도네시아 청년 창작자를 양성하고 현지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자카르타에 애니메이션 양성센터, 마카사르에 다큐멘터리 양성센터를 설립해 현재까지 총 525명의 현지 청년 창작자를 배출했다.

이 과정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 ‘반유(Banyu)’와 다큐멘터리 ‘옥토퍼스 헌터(The Octopus Hunter)’는 양국 협력의 결실을 상징하는 대표 작품으로, 현지 언론과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CBC 뉴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네시아 청년들이 실제 경험을 쌓으며 K-콘텐츠 생태계 속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는 콘텐츠 창작 교육, 커리어 워크숍, 라이브 부스 체험 등 실질적인 교류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현지 청년들이 직접 참여한 애니메이션 상영과 창작자 토크 세션은 높은 호응을 얻으며 창작 잠재력을 보여주는 무대가 되었다.

S저널은 교육을 마친 인도네시아 청년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상영하고, 창작 과정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고 전하며, 청년 주도의 창작 협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호이 위크’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IT조선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말까지 인도네시아 바둥, 잠비, 치르본, 시카 지역에 새로운 콘텐츠 양성센터를 세워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지난 2년간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함께 만들어온 협력의 결실을 이번 행사를 통해 공유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창작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인도네시아의 젊은 창의력, 문화적 다양성이 결합되어 K-콘텐츠의 새로운 글로벌 확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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