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운 고조에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항공편 무더기 차질

수카르노하타 공항

중동 지역 영공 폐쇄로 아부다비·도하·두바이행 노선 결항 및 지연 속출

공항 당국 및 항공사 긴밀한 공조 통해 승객 불편 최소화 및 안전 운항 유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인한 일부 영공 폐쇄 조치 여파로 인도네시아 탕그랑에 위치한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의 주요 중동 노선 항공편이 연이어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등 운항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공항 운영 및 관광 공기업인 인저니(InJourney)와 공항 당국은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며 승객 불편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1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당국에 따르면, 중동 일부 지역의 영공 폐쇄가 본격화된 지난 2026년 2월 28일을 기점으로 수카르노-하타 공항을 기점으로 출발 및 도착하는 중동 노선 항공편 다수가 결항(Cancel) 조치되었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노선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등 주요 중동 허브 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이다. 출발편의 경우, 에티하드항공의 아부다비행 노선(EY472, EY475, EY473)을 비롯해 카타르항공의 도하행 노선(QR954, QR957), 에미레이트항공의 두바이행 노선(EK357), 그리고 인도네시아 국적기인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의 도하행 노선(GA900)이 줄줄이 취소됐다. 도착편 역시 아부다비에서 자카르타로 향하던 에티하드항공 EY472편과 도하발 자카르타행 카타르항공 QR954편의 운항이 전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중동 노선의 무더기 결항 사태에도 불구하고,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측은 전체적인 공항 운영 시스템과 여타 국제선 운항은 철저한 통제 아래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지즈 파흐미 하라합(Aziz Fahmi Harahap)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임시 커뮤니케이션 및 법무 부대변인은 1일(일요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일부 중동 노선의 차질이 발생했으나, 전반적으로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 특히 기타 국제선 노선은 현재까지 적용되는 표준 운영 절차에 따라 안전하고 질서 있게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 운영진은 예기치 못한 항공편 취소로 인해 발이 묶인 승객들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있다. 현재 해당 승객들을 대상으로 출입국(이민국) 구역에서의 여행 서류 및 출국 취소 절차를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 항공사들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규정에 따른 숙박 시설 제공 및 대체 항공편 재예약(일정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저니(InJourney) 측은 현재 수카르노-하타 공항 터미널 내부 상황에 대해 “돌발적인 대규모 결항 사태에도 불구하고 혼란 없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종합 평가했다. 아울러 공항 당국 및 기타 관련 기관과 긴밀한 조정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중동 정세와 운영 상황 변화 가능성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안전·보안·서비스 기준을 엄격히 유지하고 있다.

공항 운영진은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모든 여객 터미널, 특히 국제선 서비스의 운영 동향을 24시간 체제로 정기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잠재적인 장애 요소나 추가적인 운항 차질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대응력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수카르노-하타 공항 관계자는 “중동 노선을 이용해 출국하거나 해당 지역을 경유할 예정인 승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반드시 각 항공사의 공식 웹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항공편 운항 상태 변동 여부를 적극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하며, “상세한 일정 변경 및 보상 규정은 해당 항공사 고객센터를 통해 최신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사회부, 편집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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