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웃국 파키스탄, 美 공습 규탄…호주는 안보 동맹국 美 지지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을 전격 공습한 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양국을 중재하겠다고 제안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성명을 내고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실패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는 모든 당사자가 자제하고 대화와 외교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과 이란) 양국이 합의할 경우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중재하기 위해 (이란 수도) 테헤란을 기꺼이 방문할 것”고 밝혔다.
이란과 국경을 맞닿은 이웃국인 파키스탄 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부당하다며 규탄했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성명에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르 장관은)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긴급히 외교를 재개하고, 즉각적으로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수니파 무슬림이 많은 파키스탄은 시아파가 다수인 이란과 900km 넘는 국경을 접하고 있다. 두 나라는 종파 갈등과 지정학적 관계 등으로 인해 협력과 갈등을 반복한다.
2024년에는 이란이 파키스탄에 있는 자국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 조직의 근거지를 미사일로 공격했고 이틀 뒤 파키스탄도 이란 동남부 접경지를 공습해 보복했으나 곧바로 화해했다.
이란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최근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과 무력 충돌하자 중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나서기도 했다.
미국의 주요 안보 동맹국인 호주는 이란을 공습한 미국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세계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사실은 오랫동안 인정됐다”며 “우리는 미국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조치를 지지한다”고 썼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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