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합동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사망…이란, 미사일 보복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강수
글로벌 에너지 시장 충격 우려 속 인니 증시 직격탄, 중소형주부터 우량주까지 전방위 하방 압력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란을 둘러싼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중동발(發) 불안 여파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주가지수(IHSG)는 이번 주 첫 거래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BEI)는 투자자들에게 과도한 공포를 경계하며 이성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3월 2일(월) 오전장 개장 직후 IHSG는 전 거래일 대비 142.58포인트(1.73%) 급락한 8,092.9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지수는 장중 8,049에서 8,092 사이의 박스권에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으며, 오전 10시(서부 인도네시아 시간 기준) 한때 최고치 8,133선까지 반등을 시도했으나 상승 동력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이날 증시에서는 총 675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한 반면, 상승한 종목은 103개에 불과했고 1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특히 이번 하락장은 단순한 소형주에 국한되지 않고, 우량주 중심의 LQ45 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는 양상을 띠었다. 이는 글로벌 투자 심리의 급격한 위축이 국내 자본 시장 전체에 전방위적인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자 제프리 헨드릭(Jeffrey Hendrik)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BEI)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즉각 진화에 나섰다. 헨드릭 CEO는 2일 서면 성명을 통해 “글로벌 차원에서 발생하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상황일수록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지지 말고 이성을 유지하며, 항상 기업과 경제의 기초여건(펀더멘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각 투자자는 본인의 위험 허용 수준(Risk Tolerance)을 면밀히 고려하여 투자 전략을 신중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내외 증시를 덮친 이번 ‘블랙 먼데이’의 근본적인 원인은 주말 사이 통제 불능 상태로 악화된 중동 사태에 있다. 갈등은 지난 2026년 2월 28일(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내 다수의 전략적 핵심 목표물을 겨냥해 대규모 합동 공습을 단행하면서 최고조에 달했다.
이란 정부는 이튿날인 3월 1일(일), 전날의 합동 공습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했음을 공식 확인하며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란은 즉각 40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함과 동시에 강력한 군사적 보복을 개시했다. 이란 군은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지역 내 미군 및 그 동맹국 기지가 주둔 중인 국가들을 향해 동시다발적인 탄도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며 중동 전역을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제를 가장 위협하는 요소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 조치다. 이란 정부는 미·이 합동 공습에 대한 비대칭 대응 카드로 세계 에너지 무역의 대동맥으로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매일 전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20~25%가 통과하는 핵심 환승로다. 보통 하루 수천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 및 가스 무역이 이곳을 통해 이루어진다.
경제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물류 마비로 인한 국제 유가의 폭등은 물론,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붕괴, 그리고 해상 운송 보험료의 기하급수적 인상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동의 화약고가 결국 폭발하면서, 당분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신흥국 및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게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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