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보호 학부모 실용 가이드 ‘Tunasdigital.id’ 공식 론칭

디지털통신부가 아동의 온라인 안전을 위한 새로운 실용 가이드 웹사이트 Tunasdigital.id를 공식 공개했다. 202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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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디지털통신부(Kementerian Komunikasi dan Digital, 이하 ‘디지털통신부’)가 아동의 온라인 안전과 건강한 디지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실용 가이드 웹사이트 Tunasdigital.id를 공식 공개했다.

본 론칭 행사는 2025년 11월 1일(토) 자카르타에서 열린 ‘어릴 때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디지털 생활’(Hidup Digital Aman dan Sehat Sejak Dini)을 주제로 한 공식 행사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론칭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아동 온라인 보호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디지털통신부는 이를 통해 모든 인도네시아 아동이 보다 안전하고 윤리적인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PP Tunas의 실행 기반 마련

Tunasdigital.id의 출범은 2025년 제17호 정부령(Peraturan Pemerintah Nomor 17 Tahun 2025, 일명 ‘PP Tunas’)의 후속 조치로, 해당 정부령은 아동 보호를 위한 전자시스템 운영과 관리의 법적 근거를 제시한 바 있다.

디지털통신부는 이번 웹사이트 론칭을 통해 정부령의 실질적 이행을 가속화하고, 학부모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참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메우티아 하피드(Meutya Hafid) 디지털통신부 장관은 행사 개회사에서 “Tunasdigital.id는 아동이 온라인상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위험-예를 들어, 부정적 콘텐츠 노출, 착취, 사이버 괴롭힘-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국가의 약속을 구체화한 프로젝트”라며 “특히 어머니들을 중심으로 가정 내 디지털 양육의 이해를 높이고, 자녀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온라인 세상과 소통하도록 돕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웹사이트의 주요 목적과 기능

Tunasdigital.id는 실질적인 아동 온라인 보호를 목표로 다음 세 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한다.

1. 부정적 콘텐츠 및 온라인 착취로부터의 보호
o 부적절한 정보나 악성 콘텐츠가 아동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예방적 지침 제공.

2. 기기 과다 사용 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
o 아동의 화면 시간 관리와 정서적 회복력을 키우기 위한 실천 방안 제시.

3. 개인정보 보호 강화
o 개인정보의 안전한 공유와 저장, 온라인 계정 보안 관리에 관한 학부모 가이드라인 제공.
메우티아 하피드 장관은 “디지털 시대의 어머니들은 단순히 휴대전화를 제한하는 역할을 넘어, 자녀에게 ‘디지털 세계의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며 “Tunasdigital.id는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교육적 지원 채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용 콘텐츠 및 협력 모델 구축

Tunasdigital.id는 단순한 정보 제공 웹사이트를 넘어, 학부모와 전문가, 그리고 지역 커뮤니티가 함께 소통하며 배울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설계되었다. 이 사이트는 앞으로 다음과 같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 전문가의 교육 콘텐츠: 아동 발달 심리, 정보통신 윤리, 게임 콘텐츠 평가 등의 주제별 자료 제공.
 학부모 경험 공유 코너: 실제 양육 사례와 디지털 습관 형성 팁을 나누는 커뮤니티 게시판 운영.
 실시간 포럼 및 영상 강좌: 자녀 연령별 맞춤형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제공.

피피 알레이다 야흐야(Fifi Aleyda Yahya) 디지털통신부 공공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 국장(Dirjen KPM)은 “본 웹사이트는 학부모의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 이해 역량)를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운동의 일환”이라며 “정보 판별력, 온라인 에티켓, 디지털 공존의식 등을 아동에게 전달하기 위해 부모가 먼저 올바른 디지털 습관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아이들이 사이버 공간을 안전하게 탐색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현실 사회에서도 실천하게 만드는 것이 본 사업의 궁극적 목표”라고 덧붙였다.

어머니 커뮤니티와 함께한 쌍방향 행사

이번 론칭 행사는 디지털통신부와 어머니 커뮤니티 *‘Kumpul Bareng Bunda FYP’*의 협력 아래, ‘참여형’ 행사로 구성되었다.

자카르타 블록 M 허브(Blok M Hub)에서 양일간 개최된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각 지역에서 약 2,000명의 어머니들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째 날 진행된 ‘메우티아 하피드 장관과의 속마음 토크’에서는 디지털 양육에 관한 실제 고민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둘째 날에는 ‘긍정적인 콘텐츠, 적응력 있는 아이!’를 주제로 한 Komdigi Sharing Session이 열렸으며, 유아심리 전문가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건전한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 대한 실용 조언을 제공했다.

국가 단위 디지털 보호 인프라로 발전 기대

디지털통신부는 이번 론칭을 계기로 Tunasdigital.id가 단순한 캠페인 도구를 넘어, 인도네시아 가정의 디지털 역량을 향상시키는 지속 가능한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장관은 행사 마무리 발언에서 “이 플랫폼이 어머니들뿐 아니라 아버지, 교사, 그리고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전국적 협력 모델로 발전할 것”이라며 “정부는 안전하고 포용적인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Tunasdigital.id의 출범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디지털 시대의 핵심 과제인 ‘아동 온라인 보호’와 ‘디지털 리터러시 확산’을 국가적 어젠다로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용적 정보와 협력적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이번 플랫폼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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