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 한국행 이주노동자 송출 지연 관련 “설명 요청”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보호부(KP2MI/BP2MI와 한국EPS센터는 인도네시아 근로자 송출 확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25.8.22 사진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보호부 제공

양국 긴밀한 소통과 제도 개선 협력 의지 밝혀

[자카르타=한인포스트]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행 이주노동자 배치 일정과 관련하여 일부 분야에서 진행이 더딘 상황에 대해, 한국 정부에 설명을 요청하고 긴밀한 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8월 22일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보호부(KP2MI/BP2MI)는 공식 언론 브리핑을 통해 “서비스업 등 일부 분야에서 이주노동자 송출이 지연되며, 송출 대기중인 예비 이주노동자들의 관심과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며, “합격 후 대기 중인 예비 이주노동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설명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한국산업인력공단(EPS센터)과의 공식 회의에서는 양국 관계자들이 이와 관련한 현황을 공유하고 입장을 교환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아흐나스 배치총실장(Deputi Penempatan dan Pelindungan Kawasan Asia dan Afrika, A. H. Ahnas)을 비롯해 정부 실무진이 참석했고, 한국 측에서는 최호영 EPS 센터장(Direktur EPS Center, Choi Ho-young)이 참석했다.

한국 측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와 고용시장 상황이 외국인력 송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특히 서비스업 분야의 송출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도적 안정성과 해당 분야의 예비 근로자의 송출 활성화를 위해 양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흐나스 총실장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예비 이주노동자들이 안정적으로 한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앞으로도 소통 채널을 지속 운영하며, 현지 송출 시스템과 한국 내 외국인력 도입 구조의 효율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논의가 양국 간 노동 협력을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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