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차관, 산업안전보건 인증 관련 뇌물 혐의 야시엘리 장관 “부패 연루 시 즉각 해임”… 노동부 초유의 사태에 ‘충격’
임마누엘 에베네제르 노동부 차관이 산업안전보건(K3) 인증 처리와 관련한 금품 갈취 혐의로 부패방지위원회(KPK)의 현장 단속 작전(OTT)에 적발되어 인도네시아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노엘’이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에베네제르 차관은 현 정부의 핵심 인사 중 한 명으로 알려져 파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야시엘리 노동부 장관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 내 모든 형태의 부패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21일(목), 남부 자카르타 노동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야시엘리 장관은 “프라보워 대통령의 지침에 따라 노동부의 모든 관료와 직원에게 청렴 서약서에 서명하고, 부패 행위에 연루될 경우 해임될 각오를 하도록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청렴 서약은 K3 인증 서비스 과정에서 만연한 뇌물과 금품 갈취 등의 부패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공동의 약속이다.
해당 서약은 노동부 공직자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전역의 약 1,000개에 달하는 K3 서비스 제공 기업에도 적용되어 부패 근절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야시엘리 장관은 자신의 차관이 연루된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이번 일은 저와 노동부 가족 모두에게 큰 충격”이라며, “특히 제가 취임한 이후 청렴성, 전문성, 서비스 개선을 위해 많은 개혁을 추진해오던 시점이라 더욱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를 존중하며, 부패 척결을 위한 KPK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공동의 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노동부 내에서 어떤 형태로든 부패나 비위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앞서 부패방지위원회(KPK)는 20일(수) 밤, 임마누엘 에베네제르 차관에 대한 현장 단속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피트로 로카얀토 KPK 부위원장은 “에베네제르 차관이 K3 인증 처리와 관련하여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KPK 수사팀은 이번 단속을 통해 수십 대의 자동차와 일정 금액의 현금, 그리고 고가의 두카티 오토바이 한 대를 증거물로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차관이 부패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이번 사건은 깨끗하고 청렴한 정부를 표방하는 노동부의 개혁 의지에 중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사법 당국의 수사 결과와 노동부의 후속 조치가 주목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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