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노 주지사, 희생자 및 부상자 전폭 지원 약속하며 시민 자제 촉구
자카르타 보건국에 따르면 28일 노동계 시위로 총 38명의 부상자 발생 보도
지난 28일(목) 자카르타에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진 가운데, 프라모노 아눙(Pramono Anung) 자카르타 주지사가 시위 진압 중 숨진 온라인 오토바이 택시 기사의 빈소를 찾아 애도하고 시민들의 자제를 촉구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29일(금) 오전, 중부 자카르타 멘텡(Menteng) 지역에 마련된 고(故) 아판 쿠르니아완(Afan Kurniawan) 씨의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그는 “우리의 형제, 아판 쿠르니아완의 별세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조문 직후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프라모노 주지사는 모든 시민이 질서를 유지하고 평화적인 해법을 모색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그는 “모든 당사자가 자제력을 발휘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카르타는 우리 모두의 집이며, 조화와 질서 속에서 함께 지켜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정부는 이번 사태의 희생자와 부상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고인의 시신 수습부터 장례까지 모든 절차를 주정부가 책임질 것이며, 유가족에게 어떤 부담도 지우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겨진 유가족을 위한 별도의 지원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더불어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자들의 치료비 역시 전액 지원된다.
자카르타 보건국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총 3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들은 RSCM 병원, 펠니(Pelni) 병원, 민토하르조(Mintoharjo) 해군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모든 부상자가 비용 걱정 없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주정부가 치료비 전액을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故) 아판 쿠르니아완 씨는 지난 28일 자카르타 페좀퐁안(Pejompongan) 지역에서 발생한 시위 현장에서 경찰 장갑차에 치여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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