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6월 29일 2025 자카르타 국제 마라톤 개최… 32개 도로 임시 통제

자카르타 498주년 정도기념… 52개국 3만여 명 참가 예상, 시민 협조 당부

6월 29일(일), 자카르타의 주요 도로 32곳이 ‘BTN 자카르타 국제 마라톤(BTN JAKIM) 2025’ 개최로 인해 임시 통제된다.

DKI 자카르타 주정부는 자카르타 정도 제498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국제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 확보를 위해 당일 오전 3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52개국에서 약 3만 명의 주자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다.

참가자들은 풀 마라톤(42.19km), 하프 마라톤(21.09km), 르 미네랄레 10K(Le Minerale 10K) 등 세 종목에 나눠 자카르타 도심을 달리게 된다. 출발지는 자카르타의 상징인 국립 기념탑(모나스) 광장, 결승선은 글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 마련된다.

샤프린 리푸토 DKI 자카르타 교통국장은 이번 도로 통제가 참가 선수와 시민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그는 “교통 통제는 무균(Sterile), 보안(Secure), 안전(Safety), 원활(Smooth)의 ‘4S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시행될 것”이라며, “주요 지점에는 바리케이드와 교통 통제용 고깔 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샤프린 국장은 지난 27일(금)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통제는 경찰 및 지방경찰청(Satpol PP)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진행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통제 구간을 피해 우회로를 이용하고, 가급적 해당 시간대 이동 계획을 미리 조정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스포츠 관광(Sports Tourism)’을 활성화하고, 자카르타가 성공적인 국제 행사를 치를 역량을 갖춘 도시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사 당일 실시간 교통 상황은 DKI 자카르타 교통국(@DishubDKI)과 자카르타 광역경찰청 교통관리센터(@TMCPoldaMetro)의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은 통제 시작 시각인 오전 3시 30분 이전에 이동을 마치거나, 통제가 해제되는 오전 11시 30분 이후로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권고된다. 또한, 교통 체증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현장에 배치된 교통경찰 및 안내 요원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따라야 한다.

2025 BTN 자카르타 국제 마라톤(BTN JAKIM)

주요 통제 도로 (2025년 6월 29일, 03:30 ~ 11:30)

▲메단 므르데카 바랏 도로 동편 ▲M.H. 탐린 도로 ▲이맘 본졸 도로 ▲H.R. 라수나 사이드 도로 ▲젠데랄 수디르만 도로 ▲가톳 수브로토 도로 ▲팡에란 안타사리 도로 ▲시싱아망아라자 도로 등 총 32개 구간이 통제 대상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