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주 재난관리청(BPBD)은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수도 자카르타 북부 해안 지역에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피해 가능성이 높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조기 경보는 탄중프리옥 해양기상청 1급의 발표를 근거로 내려졌으며, 6월 27일에 발생하는 근지점(달과 지구 사이의 최단 거리)과 슈퍼 뉴 문 현상이 겹치면서 해수면이 평소보다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카르타 주 재난관리청 BPBD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슈퍼 뉴 문 현상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자카르타 북부 해안 지역에 상당한 침수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으로는 Kamal Muara, Kapuk Muara, Penjaringan, Pluit, Ancol, Kamal, Marunda, Cilincing, Kalibaru, Muara Angke, Tanjung Priok, Kabupaten Kepulauan Seribu 군 등이 지목됐다. BPBD는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침수 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전 예방 조치를 철저히 취할 것을 강조했다.
자카르타 주 재난관리청 대변인은 “긴급 상황 발생 시 주저하지 말고 콜센터 112로 연락해 필요한 지원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 지난 6월 22일(일) 북부 자카르타 Pluit RW 22 지역에서는 해수면 상승으로 일부 주거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RW 22 대표 바니는 “오후 5시경부터 해수면이 상승해 주민들의 집을 침수시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자카르타 주 재난관리청 BPBD는 현재 해수면 상승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기상청(BMKG)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해안가 취약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정부는 주민들에게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고, 재난 대비 물품을 준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상황에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