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고속도로 운영사 PT 자사 마르가(Jasa Marga)는 최근 서자와주 푸르와카르타군 수카타니구 파시르문줄 마을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반 이동과 관련해, 해당 현상이 치풀라랑 고속도로 구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치풀라랑 고속도로 91km 지점에서 1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지반 이동이 발생해 인근 지역 사회에서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자사 마르가 메트로폴리탄 수석 관리자는 이날 서면 성명을 통해 “지반 이동의 진행 방향이 북쪽을 향하고 있어 고속도로와는 접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향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그니 관리자는 자사 마르가가 현재도 지반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푸르와카르타 군청, 서자바주 재난관리청(BPBD), 공공사업부 등 유관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사 마르가는 치풀라랑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르와카르타 재난관리청 보고에 따르면, 이번 지반 이동으로 파시르문줄 마을에서는 주택 57채와 공공시설 1곳, 예배당 1곳이 전파되고, 주택 3채가 반파, 8채가 소파되는 등 약 70여 채의 건물이 파손됐으며, 마을 내 수백 미터에 달하는 도로도 심각한 훼손을 입었다.
지반 이동은 지난 6월 11일 처음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약 20미터 내외로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에는 10분마다 지반 이동이 관측되면서 지역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서자바주 재난관리청장 테텐 알리 물쿠 응쿤은 “아직까지 치풀라랑 고속도로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반의 활발한 이동 양상으로 볼 때 향후 잠재적 위험이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가 핵심 교통 요충지인 치풀라랑 고속도로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집중 감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피해 지역 주민 81가구, 249명은 임시로 더 안전한 곳에 대피한 상태다. 테텐 청장은 “화산지질재해예방센터(PVMBG)와의 협의 결과, 해당 지역은 더 이상 주민 거주가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태로 인해 지역 내 가족 묘지 수십 기도 타 지역으로 이장해야 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 지질청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올해 4월 20일, 4월 23일, 5월 19일, 5월 21일, 6월 14일 등 여러 차례 지반 이동이 반복적으로 발생했으며, 해당 재난 지역은 해발 370미터의 경사진 언덕지형으로 지질적 위험이 상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관할 기관들은 앞으로도 치풀라랑 고속도로 인근 지반 상태를 면밀히 감시하고, 추가 피해 방지와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과 대응을 지속할 방침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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