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웅 화산이 2025년 6월 5일부터 15일까지 총 49차례 분화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라웅 화산은 동부자바 바뉴왕이, 젬버, 본도워소 군 경계에 위치한 대표적인 활화산으로, 이번 분화는 주 분화구에서 다량의 흰색에서 회색을 띠는 연기가 분출되는 형태로 관측됐다.
최근 분화 횟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라웅 화산의 경보 단계는 현재 2단계(경계)로 유지되고 있다.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와 바뉴왕이 재난관리청(BPBD)에 따르면 단계 상향 조짐은 아직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낭 하르탄토 바뉴왕이 재난관리청장은 “현재까지 위험은 분화 중심부 주변에 국한돼 있다”며,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에서는 주민들에게 분화구와 정상 반경 3㎞ 이내 접근 및 활동 금지 지침을 엄격히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라웅 화산 등반은 지난 6월 14일부터 임시 폐쇄된 상태다. 등반로 7번 초소에는 실제로 화산재가 내려 등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다낭 청장은 “이번 폐쇄 조치는 앞으로 화산 활동과 상황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민 안전과 관련해 바뉴왕이 군수 이푹 피에스티안다니 역시 “주민 여러분께서는 당황하지 마시고 침착함을 유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관계 당국의 지시에 반드시 따르고, 공식 출처가 아닌 정보나 가짜 뉴스를 쉽게 믿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라웅 화산의 최근 분화는 깊은 심부 화산 지진을 동반하지 않은 표면 분화 및 폭발성 지진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주요 분출물은 가스와 화산재로, 분화구 인근에서 제한적으로 감지되고 있다.
현재까지 인근 주민 거주지에는 심각한 피해 소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재난관리청과 라웅 화산 관측소는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집중 관측을 이어가고 있으며, 산기슭을 포함한 주변 주민들에게도 공식 정보 채널을 통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주의를 기울일 것을 재차 강조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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