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급자족 규제 완화 강력 추진… 프라보워, 관료 해임 경고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에너지 자급자족 달성을 위해 규제 대폭 완화 의지를 거듭 밝혔다.

5월 21일 제49회 인도네시아 석유협회(IPA) 연례 컨벤션 및 전시회 연설에서, 기존의 불필요한 규제가 국내 석유·가스 산업 성장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에너지 자급자족 목표와 규제 완화 필요성 강조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에너지 주권 확보를 위해 규제 간소화의 시급함을 역설했다. 그는 “규제 기관에 규제 간소화를 요청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규제를 간소화하십시오”라며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에너지 부문에 대한 국내외 투자 유치와 자국 에너지 생산력 극대화를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대통령은 “관료 사회가 복잡한 규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국가 에너지 잠재력 관리의 효율성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그는 변화를 원하는 젊은 인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관료 해임 경고와 변화의 필요성

프라보워 대통령은 규제 간소화를 원하지 않는 관료에 대해 해임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력히 경고했다. 그는 “규제 간소화를 원하지 않는 관료는 해임할 것이다.기회를 기다리는 젊은 인재들이 많다”며, 변화에 저항하는 이들에게 더 이상 자리를 내줄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그는 인도네시아 관료 사회가 복잡성을 우선시하는 구시대적 사고방식에 갇혀 있다고 비판하며,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왜 어렵게 만드나? 그런 사고방식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정부 조직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 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 방침

정부는 에너지 탐사 및 생산 증대를 위해 다수의 석유·가스 블록을 대규모로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원활히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세계는 변하고 있다. 느리고, 게으르고, 이상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옆으로 밀어내야 한다”며, 모든 과정을 간소화하고 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책 방향을 통해 프라보워 대통령은 에너지 부문에서 상호 호혜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국가 주권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자급자족 달성은 단순히 한 국가의 자립성을 넘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의 정당한 위상을 확립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의 고위급 회의와 투자자와의 대화에서 에너지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구체적 실행 계획이 얼마나 잘 이행될지 주목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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