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글로벌 도전 속 잠재력 큰 개발도상국”

부디 산토소 무역부 장관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도네시아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강조했다.

부디 장관은 지난 15일 북자카르타 판타이 인다 카푹 지역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투자 서밋: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프로젝트’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에는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온 100여 명의 투자자들이 참석했으며, 부디 장관은 이들을 환영하며 인도네시아의 투자 잠재력을 부각시켰다.

그는 연설에서 “인도네시아는 투자 시장이며, 이곳에 투자하는 것은 결코 잘못된 선택이 아닌 올바른 결정”이라고 단언하며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심어주었다.

부디 장관은 인도네시아를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는 젊은이에 비유하며 투자의 필요성과 기회를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집, 자동차, 자금 등이 필요한 젊은이와 같다”며, “이러한 필요 요소들이 곧 인도네시아 투자의 거대한 기회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이라는 현재의 위치가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관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정부의 선제적 노력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투자자들에게 이곳이 투자하기에 적합한 시장임을 확신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언급하며, 우호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정부는 투자자들에게 장애물로 작용했던 규제를 단순화하기 위한 ‘경제 규제 완화 태스크포스(Satgas)’를 구성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에서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필수적임을 강조한 부디 장관은, “적절한 정책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계속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아시아 지역의 주요 투자 대상국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시아 무역 관광 경제 협의회(ATTEC)의 부디하르조 이두안샤 회장은 현재의 글로벌 정세가 오히려 인도네시아 투자에 유리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환영사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과 같은 상황 속에서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위치는 더욱 부각된다”며, “이것이 오늘 싱가포르의 시노 캐피탈이 100명의 투자자를 동반하고, 중국, 홍콩 등 여러 국가 대표단이 참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부디하르조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략적 지리적 위치, 안정적인 정책, 유망한 경제 성장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매력적인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 서밋은 아시아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 중앙 및 지방 정부, 국내 기업가들과 직접 만나 다양한 부문에 걸친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교류의 장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