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Kemenperin)가 자국 산업 인적 자원(SDM) 역량 강화를 목표로 중국 기업 및 대학과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해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산업부 장관은 16일 자카르타에서 “숙련된 인적 자원은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이라며, “산업 부문의 전문성 향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기 위해 중국을 포함한 여러 파트너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구스 장관은 “인도네시아와 중국은 75년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며, “이제 양국 관계는 유능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 인력 개발 협력을 포함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의 구체적 실천을 위해 산업부 산하 산업인력개발청(BPSDMI)은 중국의 다양한 산업체 및 교육 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대표적으로 족자카르타 ATK 폴리테크닉, 중국 사이룬 그룹(Sailun Group), 칭다오 기술대학교(QTC) 간 3자 협력을 통해 ‘루반-모쯔 칼리지(Luban-Mozi College)’ 프로그램 하에 첫 중국어 수업이 최근 개설됐다.
마스로칸 BPSDMI 청장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학생들이 중국 내 산업 현장에서 실습하거나 취업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중국어 수업 개설로 학생들이 글로벌 산업계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을 더 큰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에 대해 류홍 QTC 부총장은 깊은 감사를 표하며, 향후 인재 양성, 과학 연구 혁신,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이 싱 QTC 총장과 사이룬 그룹 관계자들이 2024년 11월 족자카르타 ATK 폴리테크닉을 방문하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산업부는 이번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국제적 경험을 쌓고, 특히 제조 및 첨단 기술 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역량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이는 인도네시아 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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