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르바란 앞두고 도시 농업 결실…고추, 생선 등 20톤 동시 수확

자카르타 주정부(Pemprov DKI Jakarta)는 다가오는 이둘피트리 축제를 앞두고 수도의 식량 안보 강화와 물가 안정화를 위해 266개 지점에서 대규모 동시 수확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동시 수확은 자카르타 6개 행정 구역 전역과 뿔라우 스리부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이루어졌으며, 고추, 양파, 공심채, 시금치, 토마토, 가지, 과일, 식량 작물, 생선 등 총 20톤에 달하는 다양한 식량 자원을 수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라노 카르노 자카르타 주 부지사는 3월 19일 수요일, 동부 자카르타 차쿵의 풀로 게방 농지에서 직접 수확 활동을 주도하며, 이번 동시 수확이 도시 농업 프로그램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 자카르타와 뿔라우 스리부에 등록된 266개 지점에서 고추부터 생선까지 약 20톤의 잠재적 수확량을 가진 대규모 동시 수확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수확 장소는 Pulo Gebang (동부 자카르타), Kelompok Pembudidaya Ikan (Pokdakan) Selaras di Komplek Angkasa Pura (중부 자카르타), Balai Penyuluhan Pertanian (BPP) Kembangan (서부 자카르타), Taman Sehati Pesanggrahan (남부 자카르타), rooftop gedung parkir Wali Kota (북부 자카르타), Pokdakan Tidung Mandiri di Pulau Tidung (Kepulauan Seribu) 등이다.

라노 부지사는 이번 활동이 단순히 식량 공급량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추진하는 식량 자급자족 정책을 지원하는 데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활동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경제적인 측면이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다. 환경을 보호하면 경제적인 이익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라노 부지사는 이번 수확물을 판매하지 않고 이웃 주민들과 나누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수확물을 판매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과 나누자. 시장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배포하자. 20톤은 적은 양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동시 수확 활동에는 가족 복지 증진(PKK) 간부, 도시 농업 활동가, 양어업자, 자카르타 시 정부 관계자 등 약 1,330명이 참여했다.

또한, 자카르타 주 정부는 도시 농업 관련 교육 및 지식 제공을 위해 보고르 농업 대학교(IPB)와 협력하고 있다.

라노 부지사는 자카르타 시민들이 특히 이둘피트리 축제부터 연말까지 식량 가용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에게 식량 재고 및 가격 안정성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자카르타 주 정부는 이번 동시 수확을 통해 수도의 식량 안보를 지원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식량 안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사회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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