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금 은행 출범 50조 루피아 부가가치 증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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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청(OJK), BSI 금괴 사업 허가… 2,600톤 금 매장량 보유

금융감독원(OJK)은 인도네시아 내 금 은행(Bullion Bank, 또는 Bank Emas) 설립이 국내 금 산업에 최대 50조 루피아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OJK는 지난 2월 12일, PT Bank Syariah Indonesia Tbk(BSI)에 금괴 사업 운영을 공식 허가했으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곧 최초의 금 은행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이는 광산에서 생산된 금과 국민이 보유한 금의 경제적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OJK 은행감독 최고책임자 Dian Ediana Rae는 금괴 은행 사업 전망이 매우 밝다고 밝혔다. OJK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금괴 사업은 소매 금 소비를 증가시키고, 이는 다시 금 산업과 금 생태계 내 전반적인 사업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금 은행이 2025년 2월 26일에 출범할 것이며, PT Pegadaian(Persero)와 BSI 두 회사가 이를 관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금은행 설립이 인도네시아 경제 전환, 특히 국가 금 매장량 활용을 지원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약 2,600톤의 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금괴 매장량은 78.3톤에 불과하여 세계 43위로, 약 8,000톤을 보유한 미국에 크게 뒤처져 있는 상황이다.

OJK는 현재 금괴 은행을 지원하는 생태계가 생산자, 정제업체, 제조업체, 도매업체, 소매업체를 포함하여 잘 발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금 은행의 존재는 금을 투자 및 사업 개발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해결책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금괴 은행은 은행 부문뿐만 아니라 금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OJK의 허가를 통해 PT Bank Syariah Indonesia는 이제 금 거래 및 보관을 포함한 금괴 사업을 시작할 법적 근거를 갖게 되었다.

BSI 외에도 PT Pegadaian도 이 금 은행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는 금괴 은행이 인도네시아의 금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금괴 생산 결과를 국내에서 관리함으로써 국가 금 매장량을 늘리고 경제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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