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5년 경제 성장 견인위한 경기 부양책 패키지 발표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 인도네시아 이코노미 서미트 참석 2025.2.18. 사진 경제조정부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2025년 경제 안정과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발표된 경제조정부의 자료에 따른 것으로, 세계 경제가 지정학적 불안정, 일부 국가의 경기 둔화, 고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경제는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24년 4분기, 인도네시아 경제는 5.02%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인플레이션은 1.5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57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강력한 수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2월 18일 경제조정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은 310억 달러에 달하는 무역수지 흑자가 니켈, 귀금속, 신발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에 힘입은 결과라고 밝혔다. 다만, 섬유 산업을 포함한 일부 국내 산업 부문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부는 2025년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올해 1분기 내에 다양한 경기 부양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정책으로는 사회복지 지원 최적화, 공무원 및 민간 부문 직원의 명절 수당 지급, 항공권 및 전기 요금 할인, 자동차 및 부동산 부문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무료 영양 급식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또한, 정부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동 집약적 산업 강화, 세금 감면 및 세금 공제와 같은 재정적 인센티브 최적화, 투자 유치를 위한 경제특별구역(Kawasan Ekonomi Khusus이하 KEK)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산업의 다운스트림화를 촉진하기 위해 그레식 KEK 및 끈달 KEK와 같은 경제특별구역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82조 6천억 루피아의 투자를 유치하고 42,93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생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전기 자동차를 활용하여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Just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 이니셔티브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일랑가 장관은 정부가 천연 자원(SDA) 수출 대금(DHE)을 국내 금융 시스템에 100% 예치하고 12개월 동안 유지해야 하는 의무와 관련된 정부 규정 제8호(2025년)를 제정했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은 광업(석유 및 가스 제외), 농업, 임업 및 어업 부문에 적용되며, 석유 및 가스 부문은 기존 규정을 따른다.

정부는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이 국가 경제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의 금융 안정에 대한 수출 부문의 기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 인도네시아 경제는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과 더불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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