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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인도네시아(Core Indonesia)가 ‘2025년 경제 전망’ 토론회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Proteksionisme Trump) 정책이 인도네시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무역 분석 모델을 활용한 이 연구는 인도네시아의 수출, 수입, 투자 및 국내총생산(GDP) 증가 가능성을 예측했다. 연구는 중국산 제품에 60%, 기타 국가 제품에 10%의 관세 인상을 가정하여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의 수출은 0.04%, 수입은 0.14%, 투자는 0.04%, GDP는 0.0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Proteksionisme Trump)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증가로 인해 인도네시아 무역수지에 위협이 될 가능성도 있다.
가죽 및 의류와 같은 대미 수출 품목은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중국으로의 수출은 식물성 섬유, 가죽 제품, 의약품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비전통적 시장으로 수출을 다변화할 기회를 제공한다. 코어 인도네시아의 사하라(Sahara) 연구원은 인도네시아가 26개국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미중 무역 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다른 국가들과의 교역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에게 중국을 대체하는 공급처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대미 수출 품목 중 일부는 타격을 입겠지만, 대중 수출 품목 중 일부는 상당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식물성 섬유 및 가죽 제품과 같은 품목의 수요 급증이 예상되며, 이는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대미 수출 감소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중국 및 기타 국가로의 수출 증대라는 큰 기회가 존재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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