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장관 “자카르타 거주 외국인 한타바이러스 통제 중”

삽화 - 쥐와 같은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는 한타바이러스. (사진: Adobe Stock)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은 최근 자카르타 특별수도주에서 보고된 외국인 한타바이러스(Hantavirus) 사례와 관련해 “현재 상황은 충분히 통제 가능한 상태”라며, 바이러스 잠복기인 최대 14일 동안 환자의 모든 밀접 접촉자에 대해 엄격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건부의 발표는 최근 인도네시아 입국 전 해외 선박에 체류했던 한 외국인과 연관된 한타바이러스 의심 사례가 알려지면서 커진 대중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6년 5월 7일 영국 보건 당국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접수한 직후 신속한 방역 조치에 나섰음을 강조했다.

당국에 따르면, 해당 외국인은 입국 즉시 술리안티 사로소 전염병원(RSPI Prof. Dr. Sulianti Saroso)으로 이송되어 격리 치료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되었으나, 방역 지침에 따른 2주간의 잠복기를 거치기 위해 지난 5월 8일부터 현재까지 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부디 장관은 15일 열린 언론 브리핑을 통해 “당사자가 안전하다고 완전히 확신하고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타바이러스는 쥐와 같은 설치류에서 유래하는 바이러스로, 코로나19처럼 사람 간에 쉽게 전염되는 질환이 아니다”라며 시민들의 과도한 불안을 경계했다.

보건부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한타바이러스 변이가 치명률 5~15% 수준의 ‘아시아 변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폐를 치명적으로 공격해 치명률이 50~60%에 이르는 남미의 ‘안데스 변이’에 비하면 훨씬 낮은 수치다. 부디 장관은 “한타바이러스 감염의 99%는 사람 간 전파가 아닌 쥐를 매개로 발생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르토한타바이러스(Orthohantavirus)에 의해 발생하는 이 감염병은 1~2주의 잠복기를 가지며, 주로 감염된 쥐나 땃쥐 등 설치류에 물리거나 그 체액(타액, 소변, 대변)에 노출될 때 전염된다. 주요 임상 양상으로는 신장을 공격하는 신증후출혈열(HFRS)과 폐를 공격하는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HPS) 등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특이적인 치료법이나 백신은 없으며, 환자의 증상에 따라 이를 완화하는 대증적·지지적 치료가 이루어진다.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국민들에게 “질병에 대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해달라”고 주문하며, “특히 가정과 식당, 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 쥐가 번식하지 않도록 철저한 환경 위생 관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Fajar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 한인포스트 멤버쉽 파트너가 되시면매일 1)분야별 인도네시아 브리핑 자료 2)한인포스트 eBOOK 신문을 eMail로 보내드립니다. 또한 3)한인포스트닷컴 온라인 id 제공(모든기사 열람) 4) 무료광고 5) 한국건강검진 등 다수 업체에서 각종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독신청  https://haninpost.com/archives/102486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