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m 비단뱀, 자카르타 동부 가정집 천장서 포획

자카르타 짜쿵(Cakung) 지역 가정집 천장에서 3.5미터 길이의 비단뱀 포획. 2025.1.12.

자카르타 동부 소방서가 짜쿵(Cakung) 지역 가정집 천장에서 3.5미터 길이의 비단뱀을 포획했다.

지난 12일(일) detikcom이 공개한 영상에는 소방대원들이 골프채를 이용해 천장을 부수는 장면이 담겼다.

천장이 뚫리자 3.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비단뱀이 모습을 드러냈고, 소방대원들은 즉시 뱀을 포획했다.

이 사건은 12일 오후 6시 10분(현지시간) 경 짜쿵 지역 깜풍 피상안 불락(Kampung Pisangan Bulak, Penggilingan)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집주인이 부엌 천장에서 뱀의 존재를 처음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 동부 소방서는 “주방 천장에서 발견된 뱀은 3.5미터 길이의 비단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량 구조 차량 1대와 소방대원 3명이 투입되어 다음 날 오전 8시 25분(현지시간)부터 구조 작업을 시작했으며, 오전 9시(현지시간) 경 뱀을 성공적으로 포획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우기로 인해 뱀과 같은 야생 동물이 거주지로 밀려 올 일이 점점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자카르타 소방당국은 주민들에게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며, “천장이나 배수구 등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전문 구조 요청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라고 강조했다. (Mahran Lanting 사회 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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