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저기압 발생 인도네시아 지역 기상 악화 경고

▲동부 자바 남쪽 인도양 해상에서 열대성 저기압 발생 폭풍우 경고. 2025.1.10

자카르타 열대성 저기압 경보센터(TCWC)는 지난 1월 3일부터 누사틍가라 남쪽 해상에서 저기압 중심을 관측해 왔다고 발표했다.

이 저기압은 1월 7일, 동부 자바 남쪽 인도양 해상에서 97S로 명명된 열대성 저기압으로 발달했다.

이 저기압의 강도는 점차 강해지고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에 강수량 증가, 강풍, 높은 파도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성 저기압 97S는 벵쿨루, 남수마트라, 람풍, 반튼, 자카르타, 서부 자와, 중부 자와 등 일부 지역에 중간에서 폭우를 동반한 강풍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자와 남부에서 누사틍가라바랏(NTB)까지의 해역, 순다 해협, 자와 남부 인도양, NTB 및 람풍 지역에서는 파고가 1.25~2.5미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BMKG)은 이러한 기상 현상의 영향이 향후 3일 동안, 특히 인도네시아 남부 해안 및 해상 지역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스완토 BMKG 기상 부국장은 특히 항해 및 해안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극한 기상 현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MKG는 열대성 저기압 97S의 발달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인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향권에 있는 지역 주민들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극한 기상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

BMKG는 열대성 저기압 97S 외에도 향후 일주일 동안 강수량 증가는 강한 강수를 유발하는 대기 조건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몬순과 한랭 기단의 영향으로 특히 인도네시아 서부 지역의 강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누사틍가라 주변의 저기압 순환과 적도 로스비파 및 켈빈파 활동 또한 인도네시아 기상에 영향을 미치는 대기 역학을 강화시키고 있다.

안드리 람다니 BMKG 공공기상국장은 이러한 극한 기상 가능성에 대비하여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홍수, 산사태, 노면 미끄러짐 등 극한 기상의 영향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해 취약 지역 주민들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수문기상학적 재해에 대비해야 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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