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폭 교통단속원, 과적 픽업트럭 보닛에 매달린 영상 확산

▲데폭시 교통단속원이 과적 픽업트럭 보닛에 매달려 있다. 2025.1.7

지난 7일 데폭시 교통단속원이 과적 픽업트럭 보닛에 매달려 400미터 가량 끌려가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당시 단속원은 동료와 함께 데폭 사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중 신호위반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지시했다.

하지만 해당 픽업트럭 운전자는 과적 운행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도주를 시도했고, 차량 앞에 서 있던 단속원은 차에 치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보닛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현재 운전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데폭시 교통국은 경찰과 공조하여 추적에 나섰다.

이 아찔한 순간은 다른 운전자에 의해 촬영되어 소셜미디어, 특히 인스타그램 계정 ‘@infojawabarat’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다.

영상에 따르면, 운전자가 급가속하기 전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는 차량이 정차한 후 내렸으나, 운전자는 이 틈을 타 도주를 감행했다.

이에 따라 버려진 동승자의 신변에 대한 걱정과 함께 운전자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다행히 단속원 파딜라 씨는 큰 부상 없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폭시 교통국은 당시 단속원은 신호위반에 대한 확인을 위해 차량을 정차시켰을 뿐, 범칙금 부과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아리 망갈라 데폭시 교통국 안전지도과장은 “관할 경찰서와 협력하여 차량과 운전자를 특정하고 검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과적 차량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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